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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해비타트, 부산시에 ‘거대 해상도시’ 건설 파트너십 제안

UN 해비타트, 해상도시 시범제품 개발 위한 파트너 도시로 부산시에 참여 요청

cnbnews변옥환⁄ 2021.08.05 11:34:44

UN 해비타트가 구상하는 ‘해상도시’의 대략적인 개념도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과 UN 해비타트(인간정주계획) 빅터 키숍 부사무총장이 ‘지속가능한 해상도시’ 파트너십 체결에 대한 논의를 위해 5일 오후 5시 온라인 화상으로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세계 도시정책을 관장하는 국제기구인 UN 해비타트는 지난 2019년 4월 UN 본부에서 열린 총회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위협에 대한 해결책으로 ‘해상도시’를 공표한 바 있다.

해상도시는 에너지, 물, 식량 등을 자급자족하고 자원도 재활용할 수 있는 ‘현대판 노아의 방주’다. 파트너 도시는 별도 예산을 수반하지 않고 사업 부지 제공, 각종 인허가 협조 등 행정 지원자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화상 면담에서 양측은 ‘지속가능한 해상도시’의 파트너 도시로 부산시가 참여할 의사를 확인하고 관련 협약에 대한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부산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귀띔했다.

이후 부산시에서 전문가 자문단 구성, UN 실무단 부산 방문 등 해상도시에 대한 논의가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시는 연내에 UN 해비타트와 MOU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UN의 해상도시 파트너십 제안에 박형준 시장은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해수면 상승을 대비하는 UN의 목표는 탄소중립 전환도시를 지향하는 우리 시정 방향과 일치한다. 부산이 지닌 조선, 플랜트 부분의 세계 최고 기술력이 이번 제안에 반영된 것 같다”며 “해상도시가 건설된다면 ‘해상도시 선진기술 선점’ ‘양질의 일자리 창출’ ‘세계 최초 해상도시 건설에 따른 관광객 유치’ 등 세계 속 부산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다. 실무협의가 원만히 마무리되면 파트너 도시로서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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