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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TEP “산업 패러다임 변화로 부산의 고부가가치화 필요성 커져” 지적

BISTEP “생산성 높은 대도시인 서울시·울산시와 차별화하는 ‘부산형 고부가가치화 전략’ 마련 시급해”

cnbnews변옥환⁄ 2021.05.18 10:39:06

현재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로 인해 부산지역의 산업 고부가가치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이에 따라 하루빨리 ‘부산형 고부가가치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최근 제기됐다.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18일 ‘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부산의 과제’ 보고서를 발표해 세계 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부산지역 산업 변화를 조망하고 부산의 미래 과제를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은 1960년대 경공업, 1970년대 중화학 공업이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며 전국 8개 특·광역시 가운데 인구 규모와 경제 규모가 2위인 대도시로 성장했다. 1990년대부터 ‘도·소매업’ ‘운수·창고업’ 등 내수형 서비스업이 지역경제의 양적 성장을 주도하며 오늘날 부산이 서비스업 위주의 산업 구조로 자리하는 데 큰 영향을 줬다.

그러나 보고서는 부산의 내수형 서비스업조차 점차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미래의 부산 경제 성장을 주도할 산업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란 것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보고서는 “부산 경제의 어려움은 산업 구조와 생산성의 문제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할 수 있다”며 “이는 단기적인 지역위기 대응 정책으로 극복하기엔 한계가 있기에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산업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타지역과 차별화하는 ‘부산형 고부가가치화 전략’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지역경제의 저성장 구조를 타파하기 위해선 울산과 같이 생산성이 높은 제조업 비중을 높이거나 서울과 같이 서비스업의 생산성을 개선하는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부산은 중후장대한 제조업 생산기지를 유치하기에 어려움이 있으며 수도권과의 지식 서비스업 경쟁을 벌이기에 한계가 있다. 때문에 부산이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분야를 탐색하고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이외에도 보고서는 부산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글로벌 공급망, 동남권 협력 관계 고려 ▲다양한 산업 간 교류 통한 혁신 촉진 ▲비유망 산업의 재조명 ▲미래 직업 구조와 직무 역량 변화 대비 등 향후 과제에 대해 제시했다.

 

세계 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부산 산업의 과제 (그래픽=부산산업과학혁신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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