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기사목록

부산연구원, 재난관리 위해 도시계획 내 ‘회복력 강화’ 반영 제시

스마트 기술 활용 등 통해 부산지역 재난재해 회복력 강화 방안 제시

cnbnews변옥환⁄ 2021.05.31 16:42:21

2009~2019년도 부산 침수지도 (자료제공=국제신문, 부산연구원)

부산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연이어 입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이 힘든 재해 등에 효과적인 재난관리를 위해 도시 회복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부산연구원은 31일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효과적 재난관리 위해 도시 회복력 강화해야’ BDI 정책포커스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은 해안도시인 데다 저지대, 급경사지 등이 많은 지역적 특성에 따라 풍수해에 취약하다. 그 근거로 최근 10년간 주요 자연재해로 인한 특·광역시 전제 재산피해의 45% 정도가 부산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다고 제시했다.

이에 대응과 복구 위주의 부산시 재난관리의 한계를 극복해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도시 회복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회복력은 일반적으로 이전 상태로 되돌아가는 능력으로 방재 분야에서는 ‘재난 상황에서 시스템 유지’ ‘재난 상황에의 적응’ ‘학습 통한 미래 재난 대비 능력’을 포함한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기욱 연구위원은 도시 회복력 강화 방안으로 ▲도시계획에 회복력 강화 방안 반영 ▲부산시 재난관리책임기관의 기능 연속성 계획 수립 ▲효과적인 미래 재난 대비, 적응 위한 사전복구계획 마련 ▲도시계획 회복력 강화 분야에 스마트 기술 적극 활용 등을 제시했다.

김기욱 연구위원은 “다양한 시·공간적 규모를 지닌 도시계획을 수립할 때 저영향 개발, 그린 인프라 시설 확충, 고층빌딩 건축 제한 등의 회복력 강화 방안을 반영할 필요 있다”며 “생활권 계획과 용도지구 및 지구단위계획에도 회복력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위원은 “재난 이후 원활한 회복과 복구를 위해선 시스템을 유지하는 필수요소의 기능 상실 최소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시 관할 재난관리책임기관의 필수업무 지속을 위한 기능 연속성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해운대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등의 강점을 살려 도시 회복력 강화에 스마트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스마트안전관리계획(가칭)’을 수립해 재난관리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파악하고 공유하기 위해 재난 위험지 등을 시민이 직접 지도에 표시할 수 있는 ‘커뮤니티 맵핑’을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재난 단계별 스마트 기술 활용 예시 (그래픽=부산연구원 제공)

▲ CNB뉴스, CNBNEWS, 씨앤비뉴스
  • 인쇄
  • 전송
  • 기사목록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섹션별 주요기사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