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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되자마자?’ 부산 주점 3곳서 접촉감염… 일일 41명으로 급증

cnbnews변옥환⁄ 2021.07.02 15:03:21

지난 5월 확진자 발생에 따라 ‘집합금지 행정명령서’가 붙었던 부산지역의 한 유흥시설 입구. (기사 내용에 나오는 시설과 직접적 관계는 없음) (사진=변옥환 기자)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에 따라 부산지역이 ‘1단계’를 적용받으며 5인 미만 제한 등 여러 지침이 완화한 가운데 하루 만에 일일 확진자가 41명으로 급증했다. 그 가운데 부산지역 주점 3곳에서 확진자 간 접촉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다시 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시 방역당국은 2일 코로나19 일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지난 1일 오후 3명, 2일 오전까지 38명 발생해 누계 6301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역학조사 결과, 먼저 최근 서울 확진자들이 부산에 방문해 다녀간 A모 감성주점에서 동시간대 이용자 2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이용자 중 검사를 받은 293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 이용자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나아가 A감성주점을 방문했던 서울 확진자들의 동선 조사결과, 해운대구에 있는 숙박업소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업소에서도 부산 여행에 동행했던 서울 일행 3명이 확진됐으며 숙박업소 직원 1명도 추가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서울시 확진자가 방문했던 부산진구 소재 B모 감성주점에서는 금일 역학조사에서 이용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외에도 부산지역 확진자가 방문했던 부산진구 소재 C모 주점에서는 종사자 2명이 접촉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해당 주점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부산 소재 주점 관련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집계되며 그 가운데 업소 이용자는 9명, 종사자 2명, 숙박업소 등 관련 접촉자 4명으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부산 거주자는 7명, 타지역 확진자는 8명이다.

주점·숙박시설 외에도 수산업계 근무자 집단감염과 관련해 기존 확진자가 근무했던 사업장에서 금일 근무자 3명이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수산업 확진자 수는 전남 확진자 16명을 포함해 총 73명으로 확대됐다.

시 방역당국은 “금일 20~30대 확진자가 24명으로 일일 확진자 전체의 60% 정도 차지했으며 이들이 이용한 업소가 다수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업소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외지 방문객과 접촉하는 것이 감염 확산의 위험요인으로 파악된다. 휴가철, 다중이용시설의 방문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백신 접종 현황으로 지난 1일 오후 9시까지 1차 접종자 467명, 2차 접종 완료자 1만 374명이며 부산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32.8%, 2차 10.4%를 기록 중이다. 백신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어제 하루 총 109건으로 이들 모두 발열, 근육통 등 일반적인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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