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기사목록

한국배양육연구회 창립 심포지엄 열어… 초대 회장에 경상국립대 주선태 교수

세포공학기술로 K-배양육 연구 개발 본격 착수

cnbnews손민지⁄ 2021.07.09 17:23:36

8일 열린 한국배양육연구회 창립 심포지엄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국립대 제공)

경상국립대학교는 한국배양육연구회가 지난 8일 충북대학교에서 창립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배양육(培養肉)은 살아 있는 가축의 근육 세포를 배양해 고기를 생산, 가축을 기르거나 도축하는 과정 없이 고기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배양육은 세포 공학 기술로 생산하는 살코기, 미래의 식육으로 불린다.

한국배양육연구회는 최근 전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른 배양육을 과학적으로 연구해 신성장산업 발전을 선도할 뿐만 아니라 기존 축산업계와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축산업과 식육을 전공으로 하는 교수진을 주축으로 설립됐다.

국내 최초로 설립된 한국배양육연구회는 초대 회장에 경상국립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주선태 교수, 부회장에 영남대학교 최인호 교수를 추대했다. 사무총장은 중앙대학교 허선진 교수가 맡는다.

주선태 초대 회장은 “배양육은 축산업 4.0이다”고 강조하며 “현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국 축산은 배양육 산업의 육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축산 분야에서 배양육 산업을 주도해야 전통 축산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국제 경쟁력 있는 기술이 개발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회의 입장이다.

‘2021년 (사)한국축산학회 학술대회’의 특별 분과로 마련된 이번 배양육연구회 심포지엄에서는 ‘배양육 연구의 최신 현황’이라는 주제로 열띤 강연과 토론이 이뤄졌다.

이날 학계를 대표해 영남대 최인호 교수와 충북대 최정석 교수, 업계를 대표해 ㈜티리보스 김용관 대표가 근육 줄기세포의 배양 기법과 관련 산업의 기술적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코로나19라는 제한된 여건에서도 국내 학계와 산업계에서 많은 사람이 참여했으며, 예정된 시간을 초과하도록 질문과 토론이 이어지기도 했다.


▲ CNB뉴스, CNBNEWS, 씨앤비뉴스
  • 인쇄
  • 전송
  • 기사목록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섹션별 주요기사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