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9개 보훈단체 회원들이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LH 해체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제공)

6‧25참전 유공자회 외 8개 진주시 보훈단체는 9일 오전 11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LH 해체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보훈단체 회원들은 “1924년 도청 이전 이후로 줄곧 발전에 소외돼왔던 진주시가 2006년 진주혁신도시 건설을 시작으로 비로소 갖게 된 지역발전의 희망이, 정부의 일방적인 LH해체 개혁안으로 다시 좌절되었다”며, 진주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부동산 투기 등의 불법을 저지른 자들은 엄격히 처벌해야 하지만, 그 조직의 해체가 정답이 될 수 없다”며 해체가 아닌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달라고 정부 여당과 국회에 요청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진주시 9개 보훈단체 회장들은 대체로 고령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지역발전을 저지하는 정부의 LH 해체안을 반대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