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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낙동강 상류 원수 10만톤 확보…먹는 물 안전망 구축 가시화

cnbnews최원석⁄ 2021.07.09 19:17:40

기존·신설 도수관로 위치도. (사진=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는 낙동강 상류의 깨끗한 원수 10만톤을 확보함으로써 먹는 물 안전망 구축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고 9일 밝혔다.

허성곤 시장은 민선7기 공약으로 '인구 70만 대비 수도시설의 안전망 구축'을 내세웠고, 이를 목표로 김해시 상하수도사업소에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이제 그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달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환경부가 제출한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낙동강 상류 원수 90만톤(합천 황강 45만톤 + 창녕 강변여과수 45만톤)을 개발하고 중·동부 경남(48만톤(창원31, 김해10, 양산6, 함안1))에 우선 공급하는 것으로 안전한 원수확보 측면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 의결에 따른 후속조치로, 환경부 주관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물 공급체계 구축 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7일 세종시에서 개최했다.

주요 내용은 ▲낙동강 유역의 물 공급 및 배분방안의 기술적·경제적·정책적 타당성 검토 ▲안전한 먹는 물 공급방안의 기본구상 마련·협의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중·동부 경남지역에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지난 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사고 이후 안전한 원수 확보와 취수원 다변화의 필요성을 환경부와 K-Water에 끊임없이 건의했으며, 현재 이용 중인 낙동강 표류수, 강변여과수와 더불어 상류 원수를 추가 확보함으로서 취수원 다변화를 통해 수질 사고시에도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고도정수처리시설(분말활성탄) 모습. (사진=김해시 제공)

수도시설 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도 결실이 맺어지고 있다.

지난해 4월에 삼계정수장 배수지 용량을 4만 2천톤에서 6만 5천톤으로 증설한 삼계정수장 증설사업이 완료됐고, 그해 12월에는 하루 5만톤 이상의 정수된 물을 명동~삼계정수장 상호간 공급을 할 수 있는 명동~삼계정수장간 네트워크사업이 완료돼 정수장 가동 중단 등의 비상 상황 발생 시에도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도수관로 복선화사업과 고도정수처리시설(분말활성탄) 설치사업도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도수관로 복선화사업은 창암취수장에서 생림가압장까지의 도수관로를 복선화해 도수관로 사고 발생시에도 안정적으로 원수를 정수장에 공급을 가능케 하는 사업으로 총 38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고도정수처리시설(분말활성탄) 설치사업은 낙동강수계에 발생될 수 있는 미량유해물질(과불화화합물, 항생제, 의약물질 등)과 맛, 냄새물질 제거함으로써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올 8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구 70만 대도시를 목표로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수도사업의 특성상 노력의 결과가 당장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시민 누구나 물 걱정 없이 마시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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