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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군수, ‘일광신도시 삼덕지구 주택사업계획’ 결사반대

오규석 기장군수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은 군민의 생존권 문제” 강조

cnbnews변옥환⁄ 2021.07.12 17:26:02

오규석 기장군수 (사진=부산 기장군 제공)

최근 부산시에 ‘일광신도시 인근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제출된 가운데 오규석 기장군수가 해당 계획에 대해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12일 공표했다.

이날 오규석 군수는 입장문을 통해 “삼덕지구에 고층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면 민간 개발 사업자에 엄청난 특혜가 될 것”이라며 “반면 인근 일광면 횡계마을 전체가 고립되게 돼 주민들의 생존권, 조망권, 일조권 등 환경권을 위협받게 돼 엄청난 고통이 될 것이다. 이는 횡계마을 주민 전체의 생존권 문제이며 주민 모두를 이주시키지 않는 한, 고층아파트 건립은 절대 불가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번 계획안에 대해 오규석 군수는 지난달 23일부터 매주 부산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지속 진행하는 상황이다. 지난 6일에는 삼덕지구 인근 횡계마을 주민들을 만나 사업 계획에 대한 우려와 고충을 듣고 주민과 함께 ‘공동주택 사업계획’ 승인 결사반대에 뜻을 맞춘 바 있다.

나아가 기장군은 지난 9일 부산시에 ▲삼덕지구에 고층아파트가 들어서면 인근 횡계마을 전체가 고립돼 주민 생존권이 위협받음 ▲녹지 축 훼손 등 각종 문제로 삼덕지구는 고층아파트 건립이 입지여건 상 부적합함 ▲아파트 건립과 관련해 우회도로가 개설된다 하더라도 위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으면 아파트 건립사업은 수용 불가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오 군수는 “부산시가 무리하게 삼덕지구 건설사업계획의 승인을 강행할 경우, 기장군은 전 기장군민과 함께 감사원 감사청구, 국민권익위 제소, 민·형사 소송 등 법적투쟁을 강력히 전개할 것”이라며 “이후 벌어지는 사태에 대해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부산시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 기장군은 17만 6000여명의 군민들과 함께 끝까지 결사 저지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경고의 목소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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