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무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라대 제공)

신라대학교가 미국 미드웨스트대학과 항공교육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신라대와 미드웨스트대학은 지난 9일 오후 2시 신라대 총장접견실에서 신라대 김충석 총장, 조윤식 항공대학장, 미드웨스트 항공대학 한국 주임교수이자 ㈜토탈항공서비스시스템 대표이사인 변순철 교수 등을 비롯한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미국 미주리주에 본교를 둔 미드웨스트대학은 항공운항승무원, 객실승무원, 항공운항관리사, 정비사를 양성하는 항공대학과 항공 안전·보안 등 석사과정, 항공경영 박사과정 등을 개설하고 있다. 워싱턴D.C 캠퍼스 외에 한국과의 교류 협력을 위해 서울에 한국사무소를 두고 있는 항공 전문 교육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대학은 항공교육훈련 및 비즈니스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항공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실습 지원과 전문 인력 상호 교류를 통한 협력 등을 합의했다.

미드웨스트대학 변순철 교수는 “세계적인 코로나19로 인해 미드웨스트대학 총장님께서 직접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며 “지난 5월 미드웨스트대학 졸업식에 참석해 협약 서명을 받고 신라대 항공훈련 지원과 교류를 약속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라대는 변 교수가 대표이사로 있는 ㈜토탈항공서비스시스템과도 업무협약을 맺어 미 연방항공청(FAA) 항공운항관리사 자격과정 참여 등 미국 항공업계에 신라대 학생들이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신라대 항공교통관리학과 김재원 교수는 “신라대 항공대학은 항공운항학과, 항공정비학과, 항공서비스학과, 항공물류학과 그리고 내년에 처음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항공교통관리학과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규모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항공 선진국과의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라대는 한서대, 티웨이항공, 대한항공테크센터, 에어부산, 에어부산 비에이에스(BAS) 등 국내 항공 관련 유수 기관은 물론 미국 항공분야 전통 명문인 시에라 항공아카데미, 뉴욕 본 공과대학 등 해외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동남권 유일 항공 특성화 단과대학을 통해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함께 학계와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