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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직업교육 협력 '시동'…경남도교육감-주한독일대사 간담회

독일 현지 해외인턴십 온라인 멘토링 실시

cnbnews최원석⁄ 2021.07.16 20:37:08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오른쪽 네 번째)과 미하엘 라이펜 슈툴 주한 독일대사(왼쪽 네 번째)가 16일 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한·독 직업교육 협력 간담회를 가진 뒤 양측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교육청 제공)

경남도교육청은 16일 오후 본청 중회의실과 창원기계공고에서 주한독일대사관과 한·독 직업교육 협력 간담회 및 독일 현지 해외인턴십 온라인 멘토링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월 경남형 직업교육 체제 마련과 경남형 직업계고 해외인턴십 다변화를 위해 독일·스위스 선진 직업기관을 탐방한 결과를 기반으로 1년 6개월 동안 직업교육 발전과 대전환을 위해 준비해 온 사업의 하나다.

행사는 박종훈 교육감과 미하엘 라이펜 슈툴 주한 독일대사가 함께 한·독 직업교육 협력 간담회를 열고, 독일 해외인턴십 아우스빌둥과정 사업 시범학교인 창원기계공고에서 '아이톡톡'을 활용해 해외인턴십 참여학생을 대상으로 독일 현지 온라인 멘토링을 실시했다.

한·독 양국 간담회에서는 △경남 직업교육 정책과 해외인턴십 프로그램 현황 공유 △도교육청 차원의 양국 직업교육 등 협력 방안 △독일 기업과 국내 진출한 독일기업에 대한 취업 연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독일 현지 온라인 멘토링에는 메카트로닉스분야 아우스빌둥 3년차인 오세빈 멘토와 자동차정비분야에서 아우스빌둥과정을 이수하고 세계적인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건희 멘토가 현지 생활과 아우스빌둥과정, 취업 및 진로에 대해서 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 학생들과 교사들은 독일 대사와의 만남과 독일 현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멘토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었다.

한편 도교육청은 2019년부터 해외인턴십 사업의 내실화와 첨단분야로의 확대를 위해 전공별, 분야별, 나라별로 특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왔었다.

이번 아우스빌둥 사업은 세계적인 기업인 지멘스코리아 등의 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주한독일대사관 등 독일 정부와도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독일 해외인턴십 시범학교인 창원기계공고와 삼천포공고는 지난해부터 학생들의 독일어와 영어 및 전공 실무 능력을 배양시키고 있으며, 최종 12명이 코로나19 상황을 봐가며 현지 해외인턴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이중 2명은 이미 지멘스코리아 글로벌 인턴십 과정에 최종 합격한 상태이다.

도교육청은 향후 독일을 시작으로 해외인턴십 해당 국가의 정부, 상공회의소, 기업, 교육기관과 연계하여 실질적인 해외인턴십과 취업이 연계되도록 할 예정이다.

미하엘 라이펜 슈툴 주한독일대사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발전하는데 밑거름이 된 직업교육의 중요성과 경남 직업교육의 우수성을 알게 되는 좋은 기회였다”며 “향후 독일 해외인턴십 등 다양한 경남의 직업교육 정책에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양국의 직업교육 정책과 협력방안을 공유하고, 경남형 직업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을 계기로 더 자주 많이 만나고, 더 자주 소통하며 직업교육 협력을 위한 우정을 함께 가꾸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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