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2021.07.21 16:08:59
경남 창원시가 오는 2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의 연결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창원시민 잠시멈춤'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창원시의 경우, 지난 일주일간 18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경로 중 대부분이 유흥주점, 음식점 등 개인 간의 사적모임을 통해 감염돼, 다시 지인과 가족 간 전파되는 등 n차감염으로 확산되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이에 시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감염의 연결고리를 끊고 더 이상의 지역확산을 막고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때까지 불요불급한 개개인의 사적모임 및 외출 등을 자제하자는 '창원시민 잠시멈춤'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민 모두가 자율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이·통장, 새마을, 바르게살기운동 등 읍면동 자생단체 회원들과 함께 시 홈페이지, SNS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와 주요 번화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점에 현수막을 게첨해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허성무 시장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감염 통로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통해 이번 한 주는 잠시멈춤의 시간을 가지고 코로나 확산을 진정시키는 데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