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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4개 군 아우르는 '덕유산 둘레길 조성' 본격화

함양군-무주군-장수군-거창군, 둘레길 조성·관리 협약…총 160km 명품 숲길 조성

cnbnews최원석⁄ 2021.07.22 17:00:59

22일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왼쪽부터) 장영수 장수군수와 황인홍 무주군수, 구인모 거창군수, 서춘수 함양군수가 덕유산둘레길 조성·관리 등을 위한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함양군 제공)

경남 함양군과 거창군, 전북 무주군과 장수군 등 영·호남 4개 군을 연결하는 '덕유산 둘레길 조성'이 본격화된다.

22일 전북 무주군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국립공원 10호 덕유산을 이웃한 함양군을 비롯한 4개 군 지자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덕유산둘레길 조성·관리 등을 위한 덕유산둘레길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춘수 함양군수와 덕유산 둘레길 조성을 제안한 황인홍 무주군수, 장영수 장수군수, 구인모 거창군수 등이 공동협약서에 서명하고 덕유산둘레길 조성과 지속가능한 관리·운영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덕유산둘레길의 조성 및 지속가능한 관리·운영 △덕유산권역의 자연경관 보호 및 가치있는 문화·역사 등 자원의 발굴·복원 △덕유산둘레길 주변 마을 공동체의 발전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 노력 등이 담겼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이날 협약식에서 “4개 군이 합심하여 만들어 갈 덕유산둘레길이 우리 모두가 함께 걸어가는 소통의 길이자 희망의 길이 되길 소망한다”라며 “함양군에서도 명품 둘레길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덕유산둘레길 조성을 통해 지역간 교류 활성화는 물론 걷기열풍을 일으킨 지리산둘레길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시대 대응한 소규모 지역관광 유도로 지역관광 활성화를 통한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위치한 덕유산은 1975년 우리나라 10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영·호남을 아우르는 4개 군에 걸쳐 매년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이번 덕유산 둘레길은 무주군 80km, 거창 50km, 장수 20km, 함양 10km 등 모두 160km를 잇게 된다.

특히 백두대간 남녘을 잇는 지리산둘레길, 속리산둘레길과 함께 덕유산둘레길 조성을 통해 백두대간 3대 둘레길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덕유산 일대에 운영되고 있는 길들을 한 선으로 연결하여 분산된 자연, 문화, 사회적 가치, 심미적 경관을 집약한 숲길 조성될 예정이다.

이날 덕유산 이웃 4개 군의 둘레길 조성·관리 협약 후, 내년 상반기부터 둘레길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을 시작으로 타당성 평가 등을 거쳐 빠르면 그해 하반기부터 덕유산둘레길 조성을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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