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ovative English Camp’ 수료식에 참여한 간호학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춘해보건대 제공)

춘해보건대학교 글로벌센터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이영선기념관 시뮬레이션 센터에서 간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Innovative English Camp’를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해외연수 운영이 어려운 것에 대응해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했으며, 대학 내 최신의 시뮬레이션 센터 교육환경을 사용하고 영어로 수업을 진행해 미국 현장실습을 그대로 구현했다.

오전에는 본교의 원어민 Alan 교수와 다양한 뉴스기사와 저널을 활용해 코로나19와 관련된 임상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표현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시뮬레이션 실습은 임미해, 오은정 교수가 직접 개발한 영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 시간에는 코로나19로 임상현장에서 접하기 어려운 자연분만과 신생아 호흡곤란 시나리오 상황을 영어로 현장감 있게 재현했다.

시나리오에는 6가지의 핵심술기(입원관리하기, 정맥주사, 근육주사, 단순도뇨, 배출관장, 비강 캐뉼라를 이용한 산소요법)가 활용됐으며 이를 통해 간호인증평가원이 권장하는 종합적인 상황판단과 문제 해결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통합적인 실습 환경을 구축했다.

프로그램 개발 책임교수인 간호학과 정영순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실습에 제약이 많다. 앞으로도 다양한 임상환경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1:1 밀착 교육을 통해 글로벌 간호사로서의 기술, 태도, 역량 및 현장 적응력 강화에 힘쓸 것이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양송이 학생은 “평소 미국 간호사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실제 임상에서 활용하는 표현을 계속 영어로 쓰다 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해외취업을 결심하는데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