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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부경본부 '2차사고 예방 SOS 대피계단' 신규 개발

최근 3년간 관내 고속도로 2차사고 사망자 16명…사고위험구간 등 24곳 우선 설치 운영

cnbnews최원석⁄ 2021.07.29 19:35:21

'2차사고 예방 SOS 대피계단' 설치 모습. (사진=도로공사 부경본부 제공)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하계 휴가철 기간 중 사고나 고장 시 운전자의 신속한 도로 밖 이동 및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2차사고 예방을 위한 SOS 대피계단'을 신규 개발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부경본부에 따르면 부산·울산·경남지역 고속도로에서 최근 3년간(`18년~`20년) 2차사고 사망자는 16명 발생했으며, 치사율은 약 20%로 일반사고 대비 약 12배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2차사고란 사고 또는 고장으로 고속도로 주행차로 및 갓길에 서 있는 차량을 후속하는 차량이 재차 충격하는 사고를 말하는데, 대부분 사람이 차량 밖에 나와 있는 상태에서 충격을 받기 때문에 중상 또는 사망으로 이어져 사고의 피해는 매우 심각하게 나타난다.

지난해 12월에는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사고로 차량 밖에 나와 있던 운전자를 뒤에 오던 차량이 주시태만으로 충격해 20대 여성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있었다.

부경본부는 2차사고 예방을 위해 SOS 대피계단을 신규 개발해 장대교량, 2단가드레일 연속구간, 도로선형 불량구간 등 위험구간 24곳을 우선 발굴해 설치 운영한다. 대피계단 이용방법은 갓길 측면에 설치된 대피 안내표지를 보고 이동한 후 계단이 설치된 안전한 장소에서 공사 콜센터로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부경본부 관계자는 “요즘같이 기온이 높고 졸음운전이 급증하는 여름철 기간에는 고장이나 사고차량이 더욱 많아 2차사고 위험이 더욱 우려되니 SOS 대피계단을 적극 이용할 것”을 당부하며 “하반기에는 이용객들의 대피계단 활용도를 분석해 필요지점을 발굴하여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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