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올라온 ‘머지 앤 블레이드’ (사진=스팀 홈페이지 캡처)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게임아카데미 졸업생 진정우 프로그래머가 개발한 게임 ‘머지 앤 블레이드(Merge & Blade)’가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의 ‘뉴 탑 셀러’에 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스팀은 세계 237개국 1억 2500여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세계적인 게임 유통 플랫폼으로 이번에 스팀의 ‘탑 셀러’에 진입한 것은 의미가 큰 성과라 볼 수 있다.

진정우 프로그래머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게임아카데미를 졸업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19년 게임아카데미 재학 당시 교육생과 게임 개발사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열린 ‘네트워크 데이’를 계기로 ‘매직큐브’와 협업해 게임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후 개발 중이던 머지 앤 블레이드를 부산인디게임페스티벌(BIC)에 출품했으며 그 가운데 트위치 스트리머 ‘중괄호’는 “BIC 2020에서 플레이한 작품 중 최고”라고 호평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후 매직큐브와 함께 지속해서 개발한 끝에 지난 6월 29일 정식 출시했다. 머지 앤 블레이드는 퍼즐과 대규모 오토 배틀러의 장르가 결합한 게임으로 현재 스팀에 얼리엑세스 버전으로 내놓으며 게시판을 통해 유저의 피드백을 수용하고 있다.

진정우 프로그래머는 “이번 얼리엑세스 기간에 게임 내 밸런스를 보강해 오는 연말까지 정식 버전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