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 2021.08.11 10:10:41
부산시가 최근 BNK썸 여자프로농구단에 KT 프로농구단이 떠난 ‘사직실내체육관’으로 이전할 것을 제안한 가운데 BNK썸 구단 측에서 이를 적극 수용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지난 2019년 6월 창단한 BNK썸 여자프로농구단은 감독, 스탭진을 포함해 총 26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돼 있다. BNK썸 구단은 그간 시내 중심가와는 떨어진 금정체육공원을 홈 경기장으로 이용해온 바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23일 부산시-프로구단 관계자 간담회에서 BNK썸 여자프로농구단의 사직실내체육관 홈구장 이전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사직실내체육관은 지난 6월 부산에서 수원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KT 프로농구단과 주 경기장 이용협약을 해지한 상태다.
이에 홈구장 이전이 결정된 BNK썸 여자프로농구단과 새로 이용 협약을 맺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달 중 이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창단 2주년이 지난 BNK썸 여자프로농구단의 홈구장을 사직실내체육관으로 이전함으로 선수 만족도, 관중 동원 등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향후 ‘건강·체육 천국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스포츠 산업 발전에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