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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세 심각한 부산, 오늘은 어린이집·학원 등서 집단감염 발생

부산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 163명 기록…

cnbnews변옥환⁄ 2021.08.12 14:45:34

부산지역의 한 선별검사소에서 사람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길게 서 있는 모습 (사진=변옥환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부산에서 오늘은 어린이집과 학원, 복합체육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접촉자 검사, 역학조사 등 대처에 집중하고 있다. 어린이집의 경우 직원 1명을 통해 아동 4명이 접촉 감염됐다.

시 방역당국은 12일 오후 1시 30분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 확진자가 지난 11일 오후 37명, 12일 오전까지 126명 나와 누계 9636명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 원인 현황은 ▲해외 입국 2명 ▲가족 감염 33명 ▲지인 만남 32명 ▲직장동료 16명 ▲깜깜이 46명 ▲주점 10명 ▲체육시설 5명 ▲교회 4명 ▲어린이집 4명 ▲PC방 4명 ▲학원 3명 ▲의료시설 2명 ▲음식점 2명이다.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은 남구 소재 복합체육시설, 동래구 소재 학원, 사하구 소재 어린이집이다. 먼저 남구에 위치한 체육시설은 앞서 이용자 1명이 먼저 확진돼 접촉자 검사 결과, 이용자 7명과 접촉자 2명이 추가됐다.

또 사하구에 위치한 어린이집에서 어제 직원 1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나 직원과 원생 140명을 검사한 결과, 금일 원생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역학조사 결과, 최초 확진된 직원은 방학 후 업무에 복귀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확진된 원생들은 모두 같은 층에서 생활하는 아동인 것으로 파악됐다.

동래구 소재 학원에서는 앞서 원생 1명이 확진돼 직원과 원생 22명에 대한 검사 결과, 금일 직원 1명, 원생 5명, 가족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학원은 책상 간격 띄우기, 아크릴판 설치, 실내 환기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킨 것으로 조사됐으나 당국은 학생이 생활하는 학원 특성상, 이용자 간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부산지역 코로나19 병상 현황은 일반병상 총 400곳 가운데 343곳이 사용 중이며 중환자 병상은 47곳 가운데 23곳이 사용 중이다. 현재 자가격리자 수는 해외 입국 4839명, 접촉자 7889명 총 1만 2728명으로 집계됐다”며 “백신 접종 현황은 지난 11일 오후 9시까지 1차 접종자 1만 1180명, 2차 9803명이 마쳐 부산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45.0%, 2차는 16.0%를 기록 중이다. 백신 접종 간격 조정 사항은 대입 수험생, 입영장병, 고등학교 교직원에 대해선 당초 계획대로 시행하며 교육·보육 종사자는 기존 4주에서 5주로 늘었고 그 외는 6주로 일괄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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