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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풍산 기장 이전 반대…17만 군민과 결사저지"

cnbnews최원석⁄ 2021.08.17 19:32:38

기장군청사 전경.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 기장군은 방위산업체인 ㈜풍산의 기장 이전을 반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7월말경 풍산은 센텀2지구 개발에 따른 풍산금속 부산사업장(해운대구 반여동 소재)의 대체부지를 기장군으로 이전하는 투자의향서를 부산시에 제출했다.

투자의향서의 대체후보지는 기장군 일광면 일원이며, 조성규모는 85만 5253㎡(약 25만평), 유치업종은 1차금속 제조업 등이다.

해당지역은 전체의 97%가 보전녹지지역으로 기장8경 중 제1경인 달음산 근린공원과 일광해수욕장, 기장군에서 개발중인 일광생태하천과 연어 테마길이 인접해 있어 숲이 우거지고 자연환경이 수려한 곳이다.

오규석 군수는 “인근에 8만여 명이 거주하는 정관신도시와 2만 5천여 명이 거주하는 일광신도시가 있어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자연환경 훼손과 주민의 재산권 피해가 불 보듯 뻔하다”며 “특히 군에는 원자력 발전소 외에도 11개의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고 2개 산업단지가 조성중이며, 산업폐기물처리장 계획과 신도시 조성에 따른 교통 체증 등으로 주민불만이 극에 달해 있어 방산업체 조성시에는 극렬한 주민 반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주민의 행복추구권을 완전히 무시한 채 진행되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풍산의 밀실협약 행정에 대해 우리 기장군은 17만 6천 기장군민과 함께 결사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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