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창원시청 접견실에서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이 허성무 시장에게 코로나19 후원물품 증서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는 17일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이 코로나19 후원물품(10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 물품은 방역센터와 선별검사소에 근무하는 일선 근무자들이 “바람도 통하지 않고, 땀도 배출되지 않는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다 보니 항상 안에 입는 옷이 모두 젖어 세탁하고 나면 말리기가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뤄졌으며, 세탁기겸용 건조기로 지원될 예정이다. 그동안 현장 근무자들은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선별검사와 역학조사를 위해 방호복 속에서 땀에 흠뻑 젖은 채 근무해 왔다.

구자천 창원상의 회장은 “뜨거운 여름 한가운데에서도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물러서지 않은 방역 근무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회복을 위해 창원상의가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시장은 “현장에서 고생하는 방역근무자분들의 의견을 찾아 듣고, 가장 필요한 물품 지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통해 빠른 사회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해 더욱 힘써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