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전경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부산시선관위)가 최근 제기되는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는 거리 현수막을 이용한 홍보 활동을 폐지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앞서 대표적인 선거 홍보 수단인 현수막은 재활용이 힘들며 폐기 시 유해물질이 발생하는 등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부산시선관위는 일반적인 정책 홍보 현수막에 대한 게시를 올 하반기부터 중단키로 했다. 다만 투표소 안내와 같은 유권자의 선거권 행사에 필요한 현수막은 계속 운영한다.

시선관위는 현수막 운영 중단으로 인해 정보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광판, 뉴미디어(SNS) 등과 같은 각종 방법으로 대체해 유권자의 알 권리를 적극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정책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가 기관으로서 환경문제에 지속해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