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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생들, ‘삼공구에서 이구사번길삼까지’ 전시 개최

cnbnews손민지⁄ 2021.09.02 17:06:54

‘삼공구에서 이구사번길삼까지’ 전시 포스터. (사진=경성대 제공)

경성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대학원생 4명이 이달 6일부터 11일까지 ‘삼공구에서 이구사번길삼까지’라는 제목으로 갤러리 루덴스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함께 현대미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미술학과 동기 4명(김가민·김용·안여아·이수정)이 개최하하며, 동시대를 살아가며 겪게 되는 개인의 서사를 예술가의 시선으로 기록한 아카이빙 전시다. 제목인 ‘삼공구에서 이구사번길삼까지’는 수영로 309에 위치한 경성대 실기실에서 도출한 결과물을 수영로 294번길 3에 위치한 갤러리 루덴스에 기록한다는 의미다.

김가민 작가는 ‘29면체 주사위’라는 작품을 통해 보통이라는 사회 속 보이지 않는 기준점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작품은 29면체 주사위의 전개도를 펼쳐 놓은 것으로 사회 속 보이지 않는 틀에 의해 만들어진 주체성에 대한 형상을 나타냈다.

김용 작가의 ‘대화의 방식(ㄱ)’은 대화에서 나타나는 이해와 오해를 시각화하였다. 이 작품은 전단과 지우개 가루를 한곳에 모은 전시물로 타인의 말과 의미를 재분해하고 재해석하는 행위를 시각화했다.

안여아 작가는 ‘공존하는 내면1’에서 물의 이미지를 활용해 물결이 주는 이미지와 유영 등을 통해 감정의 고리나 내적인 감정변화 등을 표현했다. 이수정 작가는 본인은 머리카락을 잘라 어머니와 구분되고자 했으나 구분 지어지지 않았던 경험을 ‘존립을 위한 이행기’라는 작품에 그려냈다. 그는 인간에게 필요불가결한 독립을 존립으로 부르며 그 상태로 옮겨가기 위한 이행기를 작업으로 진행했다.

심준섭 대학원 미술학과 주임교수는 “작품 속에 스며있는 선택의 고민과 창조적인 사고가 많은 사람에게 삶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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