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 2021.09.10 16:56:43
부산시의회는 산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가 지난 9일 부산시와 시교육청이 요구한 올해 제2회 추가경정(추경) 예산안 심사를 마치고 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먼저 부산시의 2회 추경안은 기정예산 14조 4221억원 대비 5.7% 늘어난 15조 2424억원으로, 시교육청 2회 추경안은 기정예산 4조 8270억원 대비 6.9% 늘어난 5조 1592억원으로 의결했다.
이번에 특위에서 의결한 부산시 2회 추경안은 앞서 시가 제출한 15조 2429억원보다 5억원 감액된 금액이다. 시의 일반회계 세입부문은 시에서 제출한 원안대로 의결했으며 일반회계 세출부문은 ▲도심갈맷길 300리 조성사업 35억 ▲도심형 초고속 교통인프라 도입 사전타당성 용역 5억 총 40억원을 삭감했다.
또 부산시 특별회계는 도시철도사업특별회계의 도심형 초고속 교통인프라 도입 사전타당성 용역 5억원을 삭감 조정했다. 또 ‘부산시 2021 제2회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시교육청의 올해 2회 추경안은 앞서 시교육청이 제출한 안과 동일한 금액이다. 시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 세입부문은 원안대로 의결했으며 일반회계 세출부문은 ▲옥상방수 등 공사비 6억 ▲학교운동장 조성사업 2억원 총 8억원을 삭감 조정하고 이를 예비비로 조정했다.
김민정 예결특위원장은 “추경예산은 한정된 재원으로 시급하고 필요성이 있는 경우로 한정해 엄격하게 편성해야 한다. 때문에 사업계획이 부실하거나 사업의 시급성, 타당성이 부족한 예산에 대해선 과감하게 삭감하는 등 추경안을 엄격히 심사했다”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생계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학생 학습권 보장 등을 위해 편성한 이번 예산이 속히 집행돼 시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