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 2021.09.23 10:50:00
부산시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리우) 시와 자매결연 36주년을 기념해 오늘(23일) ‘Lights On! 부산-리우’ 점등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줄어든 대면 교류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교류 확대로 자매·우호도시 간 협력 강화를 다짐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리우 시는 브라질 동남부 해안에 위치해 자연과 인공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로 꼽히는 항구도시다. 부산시와는 지난 1985년 9월 23일 자매결연을 맺었다.
오늘 두 도시 간 자매결연 체결일을 기념해 먼저 부산시는 광안대교와 부산타워, 영화의 전당 등에서 각 도시의 상징색인 파란색을 점등할 예정이다. 또 리우 시는 라파 수도교와 에슈키오 데 하이에나 기념비 등에서 점등 행사를 연다.
박형준 시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자매·우호도시 간 대면 교류가 어려워졌으나 이렇게 기념행사를 통해 서로 우정을 다시 확인할 기회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상황에도 비대면 교류 등 자매·우호도시 간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