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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후보, 부산행 ‘민심 잡기’… 이낙연 후보 지지자도 ‘맞불’

cnbnews변옥환⁄ 2021.09.24 10:48:33

추미애 대선 예비후보가 24일 부산을 찾은 가운데 이날 오전 9시 4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의 ‘부울경 공약’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부산지역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선거(대선) 경선에 대한 관심도가 급상승하는 모습이다. 추미애 예비후보가 24일 오전 부산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며 부산 민심 잡기에 나선 가운데 이낙연 예비후보 지지자들도 뒤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최고 적합자’임을 호소하고 나섰다.

추미애 후보는 오늘(24일) 부산을 찾아 오전 9시 40분경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의 ‘대선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추 후보는 “부울경은 4.19 혁명의 발원지이자 유신체제의 종언을 고한 부마항쟁의 민주주의 열망을 간직한 곳이자 산업화의 씨알이자 터전이 돼 경제대국의 위엄을 달성한 저력의 심장인 곳이다. 이곳에서 저의 4차 산업혁명 시대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상을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부울경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을 석권하고 기초단체장도 39곳 중 25곳에서 승리했으나 부침도, 슬픔도, 아픔도 있었다. 그럼에도 부울경 시민께서는 민주당에 다시 힘을 모아 이번에는 제대로 개혁하고 경제를 살려보라고 무거운 명령을 했으며 저 또한 이를 기억하고 있기에 용기 내어 출사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가 균형발전 4.0’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전략의 핵심은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에 이어 ‘초광역’의 시대를 연다는 것으로 그의 공약에는 동남권 3개 지자체가 추진하는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도 포함돼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부울경 메가시티 통해 ‘동북아 물류 허브’로 신공항과 신항만, 철도 기착지 구축 ▲부울경 전역이 일일생활권 시대를 누리도록 ‘순환철도’ 등 교통망, 주거망, 복지망 형성 ▲부산을 홍콩, 상하이, 도쿄를 능가하는 아시아 금융지로 도약 ▲부울경 메가시티와 추 후보의 ‘호남형 메가시티(여수~순천~광양)’ 연계 발전 추진이다.

한편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 김부민 부산시의원을 비롯한 ‘이낙연 후보 지지 범부산시민’ 일동도 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후보가 최고 적임자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이들 일동은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은 차기 대통령 후보에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과 변화에 대응하는 순발력, 그리고 경제 회복을 견인하는 전문가의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가장 걸맞은 인물이 5선 국회의원에 전남도지사, 최장수 국무총리, 여당 대표 등을 지낸 풍부한 경험이 있는 이낙연 예비후보다”라며 “부산의 오랜 염원인 ‘가덕신공항’은 다른 정치인들이 꺼리던 이슈였으나 문 대통령의 설득을 이끌어낸 사람이 바로 총리 시절의 이낙연 예비후보다. 자칫 경선에서 검증에 취약한 후보를 선택했다가 본선에서 돌이킬 수 없는 일일 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으나 이 후보는 도덕성과 중도확장성, 미래비전을 모두 갖춘 필승 카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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