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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강서우체국 집배원,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시민 구해

cnbnews손민지⁄ 2021.11.16 15:14:50

부산강서우체국 김종원 집배원 (사진=부산우정청 제공)

부산지방우정청은 부산강서우체국에 근무하는 김종원 집배원이 우편물 배달 중 쓰러져 있는 시민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김종원 집배원은 추석 연휴를 3일 앞둔 지난 9월 15일 11시 30분경 부산 강서구 지역에 우편물 배달 중 쓰러진 시민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쉬는 화물트럭 기사인 줄 알았으나 다가가 불러보니 대답이 없고, 입을 벌려보니 혀가 말려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신속히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 119 신고를 요청,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 같은 선행은 쓰러진 시민의 자녀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 및 김 집배원의 응급처치 등의 상황을 전하고 감사의 마음을 글로 올리며 알려지게 됐다.

가족들은 “그때 아무도 아버지를 발견하지 못하고 방치했다면 아마 지금 이 세상 분이 아니었을 것”이라며 “생명의 은인에게 감사하고, 이런 선행이 많이 알려져 앞으로 서로 돕고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김 집배원은 “사람이 쓰러진 상황을 목격하고 도와야겠다는 생각만 들었고 누가 목격했더라도 그랬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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