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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진해여좌지구 조성 완료…8085억 들여 5개 혁신연구기관 설립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로 명명…17일 입주기관 사업설명회 개최

cnbnews최원석⁄ 2021.11.18 12:03:42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 조감도. (자료=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는 지난 17일 진해구 서부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진해 여좌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완료를 기념하고, 오는 12월부터 해당부지에 입주하는 연구기관과 주요 사업을 시민에게 설명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김하용 경남도의회 의장 등 내외빈과 입주 예정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재료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창원산업진흥원, 한국자산관리공사 관계자와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진해여좌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17년 8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기점으로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18년 2월 조성공사가 착공됐으며, 이달 부지조성과 기반시설 공사가 완료됐다.

시는 진해구 서부지역의 균형발전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석박사급 우수 청년인구를 집중적으로 유입하는 것을 목표로 대규모 연구시설용지와 교육, 생활체육 및 업무시설용지를 조성하고, 지역 주력산업분야의 주요 연구기관인 재료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해양기술연구원 등 5개 혁신연구기관 유치를 완료했다.

또한 서부지역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경남도교육청과 협력해 통합 진해중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여좌동행정복지센터, 국민체육센터를 조성해 진해구 서부지역 주민의 생활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연구단지의 명칭은 올해 창원시민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실시해 선정된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로 명명하고, 이날 기념식에서 공모전에 입상한 시민들에게 시상금을 전달했다.

 

창원시는 17일 진해구 서부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진해 여좌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완료를 기념하고, 12월부터 해당부지에 입주하는 연구기관과 주요 사업을 시민에게 설명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창원시 제공)

총면적 32만 7291㎡(9만 9179평)에 달하는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에 입주하는 연구 기관별 추진사업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재료연구원은 부지 7만 8080㎡, 총사업비 5967억원을 투입해 첨단소재를 연구개발하고, 사업화하는 종합실증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1단계로 '파워유닛 스마트제조센터', '금속소재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 2단계로 '극한소재 실증연구 기반조성사업', 3단계로 '기능소재 실증연구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재‧부품분야 전문연구단지로서 신기술 창업기업 발굴 및 전문기업 기술지원으로 지역산업 고도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국방과학연구소 해양기술연구원은 부지면적 2만 3273㎡에 총사업비 879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26년까지 '첨단함정연구센터'를 구축한다. 세계적 수준의 개방형 연구시험시설과 해양방위산업 협력센터를 구축해 방위산업 관련 지역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및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조선연구원은 올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중소형 특수선박 고도화 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총면적 1만 613㎡의 부지에 사업비 280억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경비정, 무인선박 등 특수선박 관련 신뢰성 및 성능평가 장비 18종을 구축해 중소형 조선업체의 사업 다각화와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테크노파크는 부지면적 1만 4324㎡에 총사업비 481억원을 투입해 '파워유닛 사업화 지원센터'와 '가스터빈 제조기술 지원센터'를 구축해 소재부품 시험분석과 사업화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산업진흥원은 연구단지에 입주하는 연구기관과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입주공간인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구축한다. 부지면적 9628㎡에 총사업비 284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기술창업기업과 기업부설 연구소 등 68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친환경 미래 에너지인 수소를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공급과 친환경 미래모빌리티 보급을 위한 실증공간인 ‘에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며, 전체 면적의 24.7%에 달하는 부지를 근린공원과 경관녹지로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함으로써 지역 최고 수준의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친환경 그린연구단지에서 자유로운 연구개발‧기술지원‧투자유치 및 실증사업이 이루어져 고급연구자원, 청년인력이 붐비는 경쟁력있는 산업기술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산업의 성장과 혁신을 선도할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는 다음달 국방과학연구소 첨단함정연구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 대부분의 기관이 착공한다. 국비 6600억원, 지방비 984억원 등 총사업비 8085억원을 투입해 첨단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침체된 진해구 서부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어 '첨단산업 연구개발 및 창업 중심도시'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허성무 시장은 “약 9만 9천평이 넘는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에 한국재료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 혁신연구기관이 집적화되고 고급 연구자원의 유입과 창조인력 중심의 고용창출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며 “창원시는 기반산업 육성,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미래 신산업창출을 위해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를 연구개발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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