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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진흥공사-HMM 등, ‘컨테이너박스 해외 공급처 다변화’ 협약

내년 초 국내 기업의 베트남 현지 생산공장 활용한 공급처 확대 첫선

cnbnews변옥환⁄ 2021.11.23 09:41:30

지난 22일 ‘컨’박스 해외 공급처 다변화 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왼쪽 두 번째부터)김양수 해양진흥공사 사장, 유인선 에이스엔지니어링 회장, 배재훈 HMM 사장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지난 22일 ㈜서진시스템, ㈜에이스엔지니어링, 에이치엠엠㈜과 ‘국적선사의 컨테이너박스 확보 위한 해외 공급처 다변화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 1월 베트남 하이퐁에 개설 예정인 서진시스템의 ‘컨테이너박스 생산공장’은 에이스엔지니어링과 협력을 통해 내년 중순까지 2개 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연간 10만 TEU(40ft 컨테이너 단위) 규모의 컨테이너 박스 생산에 나선다는 목표다.

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위 협약은 최근 글로벌 물류경색 흐름 장기화로 컨테이너박스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며 국내 수출기업과 국적선사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현 신조 컨테이너박스의 99%가량이 중국에서 생산되는 상황으로 중국발 공급 경색에 따른 수급 불균형 악화 우려가 커지며 공급처 다변화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것이다.

이에 공사는 국적선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컨테이너박스 리스 지원 사업을 지속 수행함과 함께 안정적인 컨테이너박스 확보를 위한 국내외 공급처 다변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컨테이너박스의 신규 해외 공급처(베트남)를 확보하게 되며 해양진흥공사도 국적선사의 컨테이너박스 수급 안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해양진흥공사 컨테이너금융부 관계자는 “향후 우리 공사는 베트남 컨테이너박스 공장을 활용해 신조 수요가 있는 국적선사 중 단독 발주가 힘든 선사들이 컨테이너박스를 공동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공동발주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국적선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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