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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3개교, 교육부 '농어촌 참 좋은 작은학교' 선정

남해 고현초·도마초(공동수상), 함안 함성중, 함양 안의중 뽑혀

cnbnews최원석⁄ 2021.11.23 17:25:06

남해 고현초 '내 고장 산 오르기' 교육과정 단체컷. (사진=경남교육청 제공)

경남도교육청은 교육부의 '농어촌 참 좋은 작은학교' 공모전에서 남해 고현초·도마초, 함안 함성중, 함양 안의중 3개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교육부의 '농어촌 참 좋은 작은학교' 공모전은 농어촌 작은학교의 장점을 살리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교육공동체의 만족도가 높은 농어촌 학교 우수 운영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113개교가 참여했으며, 1차 서류심사, 2차 동영상 자료 시연 심사를 통해 16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공모전 전국 최다 선정에 이어, 이번 공모전에서도 전국 113개교 중 3개교가 선정됐다. 특히 중학교 부분에서 전국 최다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이는 도교육청의 초­중­고 연계 작은학교 교육과정 지원 정책의 효과로 분석된다.

공동수상한 남해 고현초와 도마초는 인근 학교 간 연계를 통해 3주간 여름학교 운영 등 교육과정 특화, 빈집 확보, 지역주민의 이주민 지원, 학교살리기 캠페인 등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전국에서 38가구가 이주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82명이 증가했으며, 전국 최초 1면 2개 학교를 동시에 살리는 성과를 거뒀다.

함성중은 '행복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민주시민 프로젝트 수업, 지역 프로젝트수업, 메이커스 교육, 학생과 학부모의 행복수업 등을 교육과정 속에서 풀어가고 있다. 이러한 학교의 교육철학과 교육과정이 알려지면서 2017년 43명이었던 학생이 올해 63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안의중은 토론을 통해 학생들이 가장 필요로 하고 가장 원하는 활동으로 구성된 '행복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hi-story(안녕 역사야), 참사시(참여하는 사회시간), 하루 5분 매일 필사, 학생마다 모두 다른 방학 숙제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를 통해 김해, 창원, 진주 등의 지역에서 학생들이 찾아오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작은 학교의 가장 큰 장점인 학생 맞춤형 수업은 미래교육의 핵심이다”며 “작은 학교 맞춤형 교육과정 예산 지원, 작은 학교 통학구역, 통학편의 지원 등을 확대하고, 지자체, LH와 협력하여 학교와 마을의 지속가능한 상생을 도모하는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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