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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춘수 함양군수 "항노화산업 100년 미래 먹거리로…군민행복에 역량 집중"

제266회 함양군의회 2차 정례회서 시정연설…그간 성과 바탕 새해 군정 운영방향 제시

cnbnews최원석⁄ 2021.11.24 19:16:35

서춘수 함양군수가 24일 열린 제266회 함양군의회 2차 정례회에서 2022년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해시 제공)

“내년에도 군민의 삶을 책임지는 막중한 약속을 끝까지 지킬 것을 약속드리며, 그 동안의 성과와 변화를 바탕으로 오로지 군민 행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서춘수 함양군수가 24일 열린 제266회 함양군의회 2차 정례회 2022년도 예산안 상정에 즈음한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군정 운영방향 및 예산안 등을 설명하며 이 같이 다짐했다.

서 군수는 “금년은 군정 전반에 걸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함양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고, 미래 발전을 향한 새로운 지평을 연 한 해였다”며 “지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주민의 눈높이에 미진했던 부분은 세심하게 다듬어 민선 7기 남은 기간 동안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내년 함양군의 예산은 올해보다 7.08% 증가한 5612억 원으로 이중 일반회계가 5281억 원, 특별회계가 331억 원이다.

군의 이 같은 당초예산안은 민선7기 출범 후인 2019년 4807억원에서 지난해 5021억원으로 예산 5천억원 시대를 연 이후 올해 5240억원에 이어서 역대 최대 규모다.

이 같은 예산은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및 엑스포 이후 지속성장 견인, 민선 7기 공약사업의 차질 없는 마무리, 건전재정 실현으로 함양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안정적 군정운영, 일자리 창출 및 수요자 중심의 복지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분야별 세출규모를 보면 농림·해양·수산분야가 전체 21.55% 1209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사회복지분야 1028억원(18.32%), 환경분야 677억원(12.07%), 국토 및 지역개발 543억원(9.68%) 등의 순으로 편성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보건 분야 예산은 전년 대비 16.89% 증가한 110억원을 편성했다. 문화 및 관광분야에 338억원이 편성됐다.

내년 함양군은 엑스포의 성공개최를 통해 만들어진 '산삼 항노화산업'의 성장 동력을 함양 100년 미래 먹거리로 만들어 가기 위한 착실한 준비를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 3월 착공하는 산양삼 특화산업 진흥센터는 산양삼의 품질관리, 상품개발, 기업유치 등 전국 산양삼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함양이 세계적인 산삼항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엑스포 기간 높아진 함양 산양삼의 인지도는 산지유통센터와 산양삼 경매장 활성화로 이어지며 농가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엑스포 성공개최 이후 만들어진 '건강과 힐링의 중심지 함양'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해 문화 관광 산업 활성화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남부내륙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서 물류 유통의 거점이자 자동차 부품산업 클러스터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함양을 만드는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함양읍 용평리를 시작으로 인당마을, 안의면으로 이어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낙후지역 활성화와 지역 공동체 회복의 동력으로 현장 중심의 성공적인 도시재생 모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도농 상생의 희망인 농촌유토피아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추진을 통해 함양형 농촌유토피아를 꽃 피울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지원 등 맞춤형 경기부양 시책도 추진한다. 전통시장의 경영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 전통시장을 구현하고, 전통시장 디지털화는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비대면 고용서비스를 활성화하고 공공일자리 사업,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등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쓴다.

단계적 일상 회복과 연계한 지역 맞춤형 복지체계를 구축하고 선제적 대응으로 군민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찾아가는 마음 상담소,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강화와 민간자원과 연계한 사례관리를 확대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복지 급여 방문 민원인을 위한 전담 상담실도 새롭게 운영한다. 함양형 어르신 단기 보호 서비스를 비롯해 경로당 급식도우미 등 추진 중인 시책들도 다시 한번 꼼꼼하게 챙길 것이며 어린이 드림센터와 복합문화도서관 건립도 조속하게 추진해 나간다.

미래시장 예측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농업 정책을 추진한다. 고령화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심화되고 있는 농촌 노동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파 전 단계 기계화를 추진하고, 노동력이 집중되는 양파 수확 및 정식기에는 외국과 자매결연을 통한 계절근로자 프로그램도 적극 도입한다. 함양파, 만생복숭아, 샤인머스켓을 비롯한 기후변화에 대응한 지역특화 신소득 작목을 집중 발굴·육성하고, 농특산물 품질인증제 확대 및 특색있는 음식개발 등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서 군수는 새해 예산안에 대해 “내년도 예산안은 군민들께서 체감하는 현실정책이 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관점에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를 깊이 고심하며 시급한 현안사업 해결에 초점을 두고 편성하였다”며 “어려운 경제상황인 만큼, 예산관리를 더욱 강화하여 군민의 소중한 세금이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이는 일이 없도록 효율적으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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