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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경마공원 제14회 오너스컵 대상경주서 '메니히어로' 우승

cnbnews최원석⁄ 2021.11.25 11:48:48

21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린 제14회 오너스컵 대상경주에서 함완식 기수의 '메니히어로'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마사회 부경본부 제공)

지난 21일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린 제14회 'Owners` Cup(GⅢ)(3세이상, 암수, 1600m, 총상금 3억 5천)' 대상경주에서 박정배 마주의 '메니히어로(서울, 4세, 수, 한국, 52조 김동균 조교사)'와 함완식 기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이번 오너스컵에는 서울 6두, 부경 8두, 총 14두의 경주마가 출전했다. 특히, 2년 전 13회 오너스컵 우승마인 '블루치퍼'와 2위마 '백문백답'이 다시 한 번 출전해 관심을 모았다.

출발대가 열리고 '블루치퍼'와 '블랙머스크', '석세스마초'가 치고 나오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후 4코너까지는 큰 변동 없이 레이스가 이어졌으나 직선주로에 들어서며 이날의 주인공인 '메니히어로'가 무서운 속도로 추입, 순식간에 선두로 부상했다. 그 뒤를 '티즈플랜'과 '블루치퍼' 등이 끈질기게 쫓았으나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것은 '메니히어로'였다. 경주기록은 1분 37초 7.

'메니히어로'의 뒤로는 '티즈플랜'과 '왕벚꽃'이 각각 2, 3위를 차지해 지난 '코리안오크스' 경주에 이어 이번에도 서울마가 1, 2, 3위를 모두 가져가게 됐다. 2019년 오너스컵 우승마인 '블루치퍼'는 당시 기록 1분 36초 1로 국내 1600m신기록을 세웠지만, 이제는 경주마로서는 고령이라고 할 수 있는 나이인 6세를 맞았기 때문인지 4위로 마무리했다. 마찬가지로 6세마가 된 '백문백답'은 5위. 배당 인기가 가장 높았던 부경의 '석세스마초'와 '닥터카슨'은 각각 13위와 8위로 아쉬운 성적을 냈다.

배당 인기와는 다소 다른 경주 결과였지만, '메니히어로'의 레이스를 본 경마팬들은 부마 '메니피', 모마 '포킷풀어브머니'의 명문 혈통에 기수의 노련한 기승술이 더해져 나온 납득이 가는 결과라는 평을 했다.

이날 '메니히어로'와 함께 우승의 영광을 가져간 함완식 기수는 경주 직후 인터뷰에서 “오늘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큰 선물을 받게 되어 기쁘다. '메니히어로'가 그렇게 인기마는 아니었지만, 어떻게 보면 덕분에 견제를 안 받고 부담 없이 생각대로 경주가 잘 풀린 것 같다. 중장거리에서도 충분히 추입이 가능한 말이라는 걸 봤으니까 다음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함완식 기수는 이날 부경 4경주에도 '아델로사리오(2세, 암, 한국)'와 출전해 우승, 2전 2승을 가져갔다.

현재 부경경마공원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라 고객입장이 가능하다. 다만 경마장은 방역패스 의무시설로 적용돼 접종완료자(14일 경과) 및 PCR검사 음성 확인자만 입장할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마사회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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