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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소재 의료기관서 집단감염… 부산 주간 일일 평균 ‘87.4명’

cnbnews변옥환⁄ 2021.11.26 11:47:21

26일 자정 기준 부산지역 코로나19 현황 (사진=부산시 홈페이지 캡처)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는 부산지역에 의료기관 1곳에서 집단감염이 새로 발생한 가운데 부산지역의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가 ‘87.4명’으로 증가세를 띈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26일 오전 11시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동안 98명이 나와 누계 1만 5774명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원인 현황은 ▲가족 감염 34명 ▲감염원 미상 30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 9명 ▲해외 입국 2명 ▲기존 확진자 접촉자 23명이다.

신규 집단감염은 지난 23일 감염원 미상 환자 중 1명이 부산진구 소재 의료기관 직원으로 확인돼 시설 내 접촉자 총 28명을 검사한 결과, 어제까지 동료 2명, 가족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조사 결과, 확진된 종사자들은 환기가 잘 안 되는 공간에서 함께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당국은 해당 의료시설 방문자에 대한 추가 검사와 동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당국이 오늘 발표한 주간 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일주일 확진자는 총 612명, 일일 평균 87.4명으로 지난 한 주 기록인 일일 평균 79.6명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이번 주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주간 확진자 가운데 총 384명으로 62.7%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 중 60대 이상의 돌파감염 사례가 82.8%로 확인됐다.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현재 부산 소재 요양병원 5곳과 병원 3곳에 대한 부분 코호트 격리가 진행되고 있다. 의료시설은 유증상자의 출입이 빈번한 시설로 업무 특성상 치료와 간병 과정에서 밀접 접촉이 이뤄지는 공간이기도 하다”며 “때문에 종사자나 환자 중 1명만 감염돼도 곧장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의료기관에서는 종사자나 환자가 발열, 인후통,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진단검사를 시행해주시길 바라며 추가 백신 접종도 서둘러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백신 접종 현황은 어제 하루 동안 1차 접종자 2797명, 2차는 3628명이 접종을 마쳐 부산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 80.8%, 2차 접종률은 77.7%를 기록했다. 어제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75건으로 모두 발열, 근육통 등 일반적인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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