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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김석준 시교육감, 방역 위기에 백신 접종 등 호소

cnbnews변옥환⁄ 2021.12.08 14:10:11

8일 오후 1시 10분경 부산시청 브리핑실에서 박형준 시장(왼쪽)과 김석준 시교육감이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 차단 위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8일 오후 1시 10분경 부산시청 브리핑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 급증에 따른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먼저 박형준 시장은 “지난달 정부 방침에 따라 전국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가 시작됐다. 이를 결정하며 확진자가 어느 정도 증가할 것은 예상했으나 최근 그 확산세가 너무 가팔라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며 “8일 자정을 기준으로 부산 내 일일 확진자는 253명으로 지난해 2월 부산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도 7175명을 기록하며 이 또한 역대 최다 일일 확진자 수치를 기록했다고 한다”고 입을 뗐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부산 내 학교, 어린이집, 목욕장, 병원 등 장소와 상관없이 감염이 확산되며 감염경로를 모르는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심각한 것은 위중증 환자와 치료 중인 환자 수도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어 확보된 병상 중 가용률이 어느새 70%에 도달했다”며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훨 강하다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도 심상치 않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백신 접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아동과 청소년층의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라며 우려를 전했다.

이어 “백신 접종의 부작용에 대한 학부모님의 걱정과 염려는 충분히 이해하나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 우리 시도 시교육청과 협력해 희망 학교별로 방문 접종을 시행하는 등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알리며 접종자의 이상 반응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피겠다”며 “또 어렵게 발을 뗀 단계적 일상회복을 제대로 진행하기 위해선 지금은 잠시 멈춰야 할 때로, 연말연시를 맞아 모임을 계획한 분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 우리 시와 16개 기초지자체, 공공기관에서도 불요불급한 모임과 행사는 자제할 것을 약속드리며 이외에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추가 지원책도 적극 검토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호소했다.

김석준 시교육감도 호소문을 내고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전파력이 강력한 코로나19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자도 늘어나고 있어 기대했던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이 미뤄지고 있다. 우리 부산지역과 각급 학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부산지역 신규확진자 최다치 기록 외에도 학생 확진자도 최근 일주일간 161명 나와 일평균 23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 수치는 지난 10월 일평균 5명, 지난달 일평균 12명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라며 교육계 또한 상황이 심각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방역전문가는 학생층에도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감염 위험성에 비해 월씬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수능을 앞두고 지난 8월 접종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감염률은 0.07%로 현저히 낮은 반면 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의 감염률은 0.3%로 상대적으로 높다”며 “정부에서도 아동청소년의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으며 접종 편의성도 확대하고 있다. 우리 시교육청은 학교의 전면등교는 일단 그대로 유지하되 본청에 ‘백신 접종 지원단’, 5개 교육지원청에 ‘접종 전담팀’을 꾸려 학생의 접종을 다각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 시교육청은 오는 13~24일까지 백신 접종 집중기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 방역당국과 협의해 학교나 보건소 방문 등 접종 방법을 선택해 운영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백신 접종’ 지원계획을 추진할 것”이라며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만 12~17세 학생께서는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 우리 시교육청도 코로나19 감염병으로부터 학생 안전을 지키고 학생의 학습 결손 회복과 심리, 정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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