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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톡톡] 겨울철에 더 조심해야 할 당뇨병, 예방 및 관리법은?

cnbnews변옥환⁄ 2021.12.20 15:38:07

센트럴병원 김영구 내과원장 (사진=부산 센트럴병원 제공)

당뇨병은 평생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고 합병증이 발생하면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 이는 국내에서 6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질환으로 지난해 연간 사망 원인 통계를 보면 국내 인구 10만 명당 16.5명이 당뇨병으로 사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는 지난해 약 333만 명으로 2016년 269만 명 대비 4년간 64만 명(23.8%) 늘었다고 보고됐다. 평소에도 관리가 필요한 당뇨병 환자들은 겨울철에 특히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면역력이 약해지고 야외 활동량이 줄면서 자연스럽게 포도당도 덜 소모되어 혈당조절이 잘 안 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코로나 시대에 집콕 생활로 인해 신체활동이 줄어 고위험군인 비만에 체중 1㎏가 늘어날 때마다 당뇨병 위험이 약 10%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더 치명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 당뇨병 예방법

평생 관리가 필요한 당뇨병은 겨울철에도 꾸준한 관리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당뇨병 전 단계 진단을 받은 경우에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추적 관찰해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 당뇨병 관리법 1. 평소보다 더 자주 혈당체크하기

당뇨병 환자라면 겨울철에는 기존보다 혈당 체크를 더 자주 하여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감기에 걸렸다면 혈중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서 혈당 수치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혈당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8시간 이상 금식한 상태의 아침 식전/아침, 점심, 저녁 식사 시작 두 시간 후/취침 전에 규칙적으로 혈당 체크를 하고, 만약 혈당이 200mg/dL에서 잘 내려오지 않거나 감기로 인해 발열이 지속한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인슐린 처방 등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 당뇨병 관리법 2. 실내 활동량을 늘려 혈당 관리하자

밖에서 운동하기 힘든 경우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을 병행하고, 공복 상태보다는 식후 30분~1시간 후에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만약 운동 전 혈당이 100mg/dL 미만인 경우 우유 한 잔으로 혈당을 보충하는 것도 도움 된다.

◆ 당뇨병 관리법 3. 전기장판, 핫팩 사용 시 주의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한 당뇨병 환자는 작은 상처에도 조심하고 예방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 많이 사용하는 전기장판이나 핫팩으로 인한 저온 화상은 합병증으로 인해 말초 신경 감각이 무뎌진 당뇨병 환자에게 더 취약하다. 만약 전기장판을 장시간 사용할 경우 저온 모드를 활용하고 얇은 이불을 깔아 직접적으로 피부에 장판을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센트럴병원 김영구 내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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