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28일 오전부터 오후 4시까지 시청 햇빛광장에서 동절기 헌혈 공백기 극복을 위한 ‘공공기관 사랑의 헌혈 릴레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말 기준 울산의 혈액보유량은 ‘관심 단계’를 유지했고, 최근 동절기 혈액 수급 대책 등으로 다소 회복돼 적정 단계(5일분 이상) 관리 중이나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과 집단감염 등으로 지속적으로 시민의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혈액수급에는 5일 이상(적정), 3∼5일 미만(관심), 2∼3일 미만(주의), 1∼2일 미만(경계) 단계 등이 있다.

이에 시는 올해 네 번째로 헌혈 행사를 시행해 공공부분에서 선도적으로 사랑의 헌혈 릴레이를 펼쳐 지역 내 헌혈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울산혈액원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기준 울산지역 적정 혈액보유 일수는 304일 중 62일(20.4%)에 불과하다.

동절기는 추운 날씨와 학교 방학의 영향으로 헌혈 참여가 크게 감소하는 시기이며, 코로나19 4차 대유행 등 영향으로 일반단체와 기업체가 헌혈을 취소하면서 혈액수급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데 울산시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솔선수범함으로써 혈액수급 위기 극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