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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올해 첫 해외 순방서 “엑스포 유치 가능성 봤다”

cnbnews변옥환⁄ 2022.01.21 16:21:05

박형준 부산시장이 21일 오후 2시 시청 기자실에서 백브리핑을 열고 올해 첫 해외 순방 성과와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전략 등을 전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UAE 두바이 및 프랑스 파리로 올해 첫 해외 순방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이번 순방에서 엑스포 유치 가능성을 충분히 봤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21일 오후 2시 무렵 부산시청 기자실에서 ‘2022 UAE 두바이, 프랑스 파리 해외 순방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백브리핑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형준 시장은 국제박람회기구(BIE) 170개 회원국의 표를 고루 얻기 위해 세계 엑스포 전문가를 모아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박 시장은 “우리 방문단은 두바이, 오사카 엑스포 관계자와 일본관, 미국관, 앙골라관 등 주요 국가관을 찾아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와 긍정적인 협조를 이끌어 냈다”며 “특히 일본이 최근 세계박람회 유치에 성공했던 경험이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번 방문을 통해 부산이 세계박람회 유치에 동력을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세계박람회를 연다 했을 때 부산이 다른 도시보다 얼마나 우월한 강점을 살릴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 결국 그 나라가 주는 호감도와 매력도 중요한 데 그런 점에서 부산도 결코 뒤질 것이 없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국제정세 영향 또한 상당하다고 본다. 이렇듯 세계 회원국의 구체적인 지지를 얻기 위해선 엑스포 준비 상황과 도시 장점, 인프라 등이 모두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박형준 시장은 2030 세계박람회 유치전에 뛰어든 도시 가운데 가장 큰 경쟁자로 꼽히는 러시아 모스크바를 비롯한 경쟁도시에 대한 현장 분위기도 전했다.

박 시장은 “러시아 정부 측은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고자 하는 의지가 상당히 강하다. 그것과는 별개로 국제분쟁 당사국이 세계박람회를 여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은 아니다”라며 “그렇기에 두바이 세계박람회 현장에서 본 회원국의 분위기가 러시아에 우호적인 느낌은 아니었다. 또 다른 경쟁도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경우 앞으로 얼마나 더 준비할 수 있을지는 모르나 국민적인 엑스포 열기가 올라와 있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CNB뉴스 = 부산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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