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2022.05.13 16:05:20
경남 김해시는 중국의 과소비 근절과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했던 양란 수출을 재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양란 28t 수출 후 6년 만의 수출로 이번에 수출한 양란은 중국인 선호도가 높은 붉은색 계열의 덴드로비움 품종으로 5천본(2만 5천달러)이 수출길에 올랐다.
박수기 대표(선영농산)는 지난해부터 중국 현지에 샘플을 보내고 노력한 결과 수출 길을 열었으며, 올 하반기 5천본(2만 5천달러)을 추가 수출하며 수출 규모를 늘려갈 계획이다.
`14년 중국의 과소비 척결 방침에 따라 비싼 심비디움 품종의 수출에 어려움을 겪은 점을 감안해 크기가 작고 가격이 저렴한 덴드로비움으로 중국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생산여건 악화로 양란 수출 농가의 어려움이 많지만 고품질 김해 양란 수출을 늘리기 위해 수출물류비, 공동선별비, 수출손실보전 사업으로 수출 농업의 견인차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