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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이차전지 전해질 생산시설 증설 투자 유치

22일, 울산시-㈜후성 투자양해각서 체결, 남구 매암동 울산공장 증설 - 1200억원 투자, 울산주력산업 고도화 기여

cnbnews한호수⁄ 2022.11.22 14:47:53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국내 최고의 불소화학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후성으로부터 1200억 원대 규모의 ‘이차전지 전해질 생산시설 증설 투자’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는 11월 초 고려아연의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 신‧증설 투자유치와 두 번째 성과로 울산시가 미래 핵심 산업인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생산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더욱 다지게 된다.

울산시와 ㈜후성은 22일 오후 4시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허국 ㈜후성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전해질 생산시설 증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투자양해각서에 따르며, 후성은 울산시의 미래 핵심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차전지 전해질 생산시설 증설과 연구소를 이전 확대하고, 증설 투자와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는 등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시와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한다.

울산시도 이번 생산시설 증설투자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후성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면서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 할 방침이다.

후성은 미국의 인플레이션방지법안(IRA) 시행 등 국제경제 질서 변화에 따라, 북미와 유럽 시장의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이차전지 전해질 생산시설 증설’을 확정했다.

‘전해질’은 이차전지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인 전해액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소재로 후성이 자체 연구 개발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조·생산하고 있다.

후성은 이번에 남구 매암동에 위치한 울산공장 제1캠퍼스 부지에 기존 2000톤 규모의 ‘이차전지 전해질 생산시설’을 4000톤 규모로 두 배 증설하는 사업을 11월 착공해 내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전해질 생산시설 증설에 따라 인근 제2캠퍼스 부지에는 제1캠퍼스 부지에 있던 충전제조시설을 이전‧증설하고, 이차전지 소재 연구소와 시험공장(Pilot Plant) 제조시설도 이전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1200억원이 투자되며 향후 5년간 50여 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특히 후성은 장기적인 시장 수요에 대비하고 지배력 확대를 위해 울산 제3캠퍼스(남구 여천동 소재) 부지에도 추가적인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허국 ㈜후성 대표이사는 “이번 이차전지 전해질 생산시설 증설과 연구소 이전 확대를 위한 시의 관심과 행정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지난 40여 년간 축적된 불소화학 기술과 고도화된 공정 기술(노하우)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제품을 생산해 시장 지배력과 국제(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에 뿌리내리고 성장을 이뤄낸 후성의 이번 사업 투자가 현대차와 삼성SDI 등 주요 대기업과 울산과학기술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이차전지실증화센터 등 연구기관과 협업으로 이어져, 연구개발 성과를 극대화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울산의 미래 핵심산업인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도 지원을 강화해서 울산이 명실상부한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후성은 울산 남구 매암동에 제1캠퍼스, 제2캠퍼스와 여천동에 제3캠퍼스를 포함해 부지면적 20만6927㎡ 규모의 울산공장을 두고 있으며 주요 생산 제품은 냉매, 이차전지소재, 반도체 특수가스, 무기불화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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