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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부산서 당대표 출마 선언…“비례대표·면책특권 폐지”

cnbnews임재희⁄ 2023.01.18 15:08:41

조경태 의원이 18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재희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폐 정치개혁’을 주장하며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조경태 의원은 사법시험제도 부활·정시확대등을 통한 희망 사다리 복원, 3폐 정치개혁(비례대표제, 국회의원의 면책·불체포특권 폐지, 정당국고보조금 폐지), 100% 국민참여경선 공천 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조 의원은 “미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국회의원 수가 너무 많다”며 “비례대표제를 폐지해 국회의원 정수를 47석으로 줄이면 4년간 약 15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 면책특권·불체포특권은 국회의원들이 잘못된 일을 하고도 법의 처벌을 피하기 위한 도피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며 “국회의원의 면책특권·불체포특권을 폐지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당국고보조금이 본래의 의미에서 변질돼 정당의 주요 수입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01년부터 2020년까지 총 1조 257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지만 한 번도 감사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통제받지 않는 수백억원의 국조보조금 지급은 국민들의 불신을 높일 뿐 아니라 정당 스스로의 자생력마저 잃게 만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이 그동안 총선에서 잇달아 패배한 가장 큰 이유는 공천 파동 때문”이라면서 “당대표가 되면 헌정사상 처음으로 당대표의 공천권을 국민과 당원들께 돌려드리고 악습의 고리를 끊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대표가 되면 변화와 개혁을 통해 3개월 내로 당 지지율을 50% 이상 끌어올려 22대 총선에서 반드시 압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에 대해 “최근 지지율이 상승하는 추세이며 언론이 노출 빈도를 공정하게 해준다면 당선은 문제없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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