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3.08.24 17:22:29
국토교통부가 오는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가덕도신공항의 기본계획을 올해 말까지 확정·고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부산시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부산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기본계획(안)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지난 3월 대통령 특별지시로 발표한 2029년 조기개항 상세 로드맵을 확정하고 남부권 관문공항의 위상에 걸맞은 공항 시설규모를 반영한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가덕도신공항은 물류 중심공항으로서 화물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화물터미널과
장래 물류시설 활용부지도 조성하기로 했다”며 “여객터미널은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세계적 수준으로 만들고 공항 운영 수익 증대를 위해 별도의 상업시설 부지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가덕신공항은 세계적인 수준의 공항 시설을 갖추고 여객과 화물을 가득 실은 대형항공기가 미주와 유럽을 24시간 자유롭게 오가는 명실상부한 관문 공항으로 건설될 것”이라며 “가덕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공항 지원 기능을 완벽하게 갖춘 공항 복합 도시를 조성해 가덕도 일원을 명실상부한 남부권 발전의 중심축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산시는 원활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기본안이 조속히 확정·고시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전문가 논의 등 면밀한 검토를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