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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서부산 교통망 혁신 가속화…동남권 신성장 거점 구축 목표

에코델타시티 전망대서 '제17차 서부산 현장회의' 개최…서부산 교통 혁신방안 집중 점검

cnbnews임재희⁄ 2024.10.30 16:24:43

30일 에코델타시티 전망대에서 개최된 '제17차 서부산 현장회의'에서 박형준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30일 에코델타시티 전망대에서 개최된 ‘제17차 서부산 현장회의’에서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교통 인프라의 획기적 전환을 통해 서부산을 동남권의 혁신 거점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서부산 교통혁신’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회의는 서부산 교통 체계 개선과 대규모 인프라 건설을 통해 서부산을 동남권 성장축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시책 추진에 집중됐다. 특히 엄궁대교와 대저대교, 장낙대교 등 낙동강 대교 건설이 본궤도에 오른 시점에서 서부산 교통 혁신을 가속화하여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성을 높이고 동서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박 시장은 엄궁대교와 장낙대교 건설 예정지를 직접 조망하며 "서부산의 만성적 교통 체증과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낙동강 3대 교량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저대교는 지난 23일 착공됐으며, 엄궁대교와 장낙대교는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들 대교는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며 부산 전체 교통 혁신의 핵심 요소로 자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상구와 북항을 연결해 북항재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를 해결할 승학터널도 단계적 추진을 통해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서부산과 도심을 빠르게 연결하기 위한 도시철도 확충 방안도 회의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사상하단선, 하단녹산선, 강서선 등 교통망 확충을 통해 15분 도시 실현을 목표로 하며, 가덕도신공항과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잇는 부산형 급행철도(BuTX) 건설도 함께 추진된다.

박 시장은 "서부산이 동남권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철도 인프라 구축에도 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내버스 배차간격을 줄이고 에코델타시티와 같은 신규 입주 지역의 대중교통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노선을 개편하고,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도입을 검토하는 등 시민들의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서부산권 6개 산업단지 근로자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38개 노선의 통근버스를 운행 중이며, 향후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박 시장은 가덕도신공항과 부산신항을 연결하는 연계 교통망 구축 현황을 점검하며 "향후 글로벌 허브공항에 걸맞은 인프라 확충을 통해 동남권 경제통합의 주축이 될 서부산 교통망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시장은 “서부산 교통 인프라 혁신이 부산 미래의 핵심이자 동남권 경제성장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며 “서부산을 누구나 살고 싶고, 일하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어 부산의 미래 성장축으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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