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2025.11.05 18:01:19
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직장 내 괴롭힘 문화를 근절하고 수평적 상호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2025년도 '베스트 및 워스트 간부공무원(5급 포함)'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선정된 베스트 간부 공무원은 김희용 행정국장(3년 연속 선정), 박일동 문화체육국장(2년 연속 선정), 배종궐 감사위원장이다.
조합원들은 베스트 간부공무원의 주요 특성으로 탁월한 업무능력, 명확한 지시, 공정·합리성, 직원 배려, 불필요한 업무 최소화, 자유로운 소통, 성실함 등을 꼽았다.
반면 워스트 간부공무원(4급 이상 3명, 5급 2명)에게는 권위적 태도, 무리하고 비상식적 지시, 과도한 업무 부과, 감정적 대응, 차별적 언행, 소통 부재, 공포 분위기 조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노조는 베스트 간부공무원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워스트 공무원은 도지사에게 명단을 전달해 당사자에 대한 인사 조치와 도청 조직문화 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다.
한진희 노조위원장은 “인품과 역량을 갖춘 간부가 정당하게 인정받는 문화, 직원들의 존엄을 침해하지 않고 업무를 이끄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며 “노동조합은 베스트·워스트 간부공무원 설문조사를 통해 상호 존중하는 공정하고 효율적인 리더십이 확산되고 유해한 관행은 단호히 바로 잡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노동조합은 집행부와 도의회 간 서로 소통하는 수평적 문화 조성을 위해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맞춰 베스트 도의원 선정 설문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