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11.07 13:53:39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50회 국제품질분임조경진대회(ICQCC)에서 금상 2관왕에 오르며, 한국대표단 역사상 처음으로 14년 연속 금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국제품질분임조경진대회(ICQCC)는 1976년 서울에서 첫 대회를 개최한 이후, 세계 각국의 품질분임조가 모여 혁신 성과를 발표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국제 품질경영 대회로 자리잡았다. 올해 50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15개국 약 900여 개 분임조가 참가했으며, 한국대표단은 12개 기관에서 29개 분임조가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국제대회에 참가한 남부발전 2개 분임조는 지난해 제50회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해 한국대표단으로 선발됐다.하동빛드림본부 ‘신바람’ 분임조와 제주빛드림본부 ‘너랑나랑’ 분임조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품질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신바람 분임조는 ‘화염검출장치 개선으로 점화 실패건수 감소’, 너랑나랑 분임조는 ‘발전설비 최적 운영으로 에너지 절감’을 주제로 발표하며 발전설비 신뢰도 제고와 품질 향상에 기여한 성과를 높게 평가받아 금상이라는 최고 영예를 차지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 대한민국 최초로 14년 연속 금상이라는 전례없는 기록을 달성하는 데 기여한 의미 있는 성과다. 이를 통해 전력산업 분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계 전반의 품질 수준과 혁신 역량이 국제무대에서 더욱 확고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난 24년간 꾸준히 다져온 발전설비 품질관리 능력이 국제적으로 확인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품질혁신을 기반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 그리고 품질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