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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환경공단, ‘지역경제 활성화 3대 전략’ 본격 추진

지출예산 70% 이상 지역 발주… R&D·테스트베드 제공 확대

cnbnews임재희⁄ 2026.03.04 14:41:44

지역상품 구매 확대 보고회.(사진=부산환경공단 제공)

부산환경공단이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과 지역경제의 자생적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3대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이번 전략은 지난 2월 벡스코에서 140여 개 기관이 참여해 체결한 ‘지역경제 상생 및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공단은 협약 이행을 위해 지출예산의 70% 이상을 지역 발주로 집행하는 것을 전사적 목표로 설정했다.

발주 과정에서는 부산지역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우선 선정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기준으로 한 구매 절차를 체계화해 지역 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유도한다.

공단은 자체 개발한 업체정보시스템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하수처리장과 소각장 등에 설치된 지역 업체 제품을 목록화하고 평가 체계를 구축해 제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3월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5월 조달 연계 고도화 작업을 거쳐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산학 협업을 통한 연구개발(R&D) 및 기술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 2월 25일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환경기술 연구개발과 실증 사업의 근거를 마련했으며, 대학·산업계와 함께 중앙정부 공모 R&D 사업에 참여한다. 18개 하수처리장과 소각장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해 지역 업체와의 공동 연구도 확대한다.

공단은 이날 이사장 주재로 ‘지역상품 구매 확대 보고회’를 열고 18개 전 사업소의 현장 개선 연구개발 과제 20건을 발표했다. 하수처리 분야 16건, 자원에너지 분야 4건이다. 주요 과제로는 고분자응집제 투입을 통한 농축 효율 개선, 소화슬러지 필터프레스 열탈수 테스트베드 운영, 현장 맞춤형 맨홀뚜껑 개발, 소각 고형화설비 혼합기 고내구성 재질 개발, 보일러 스팀헤더 드레인 응축수 재활용 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됐다.

이근희 이사장은 “이번 전략은 단순한 구매 확대를 넘어 지역 업체와 함께 환경기술을 연구·실증하는 협력 모델”이라며 “현장 개선 과제를 통해 지역 기업 참여를 확대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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