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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우체국,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막아 눈길

우체국 직원의 기지…보이스피싱 피해 3900만원 금융 피해 예방

cnbnews손혜영⁄ 2026.04.08 17:24:55

경찰사칭 보이스피싱 사기를 막은 부산시청우체국.(사진=부산우정청 제공)

날로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범죄 속에서 우체국 직원의 세심한 관찰과 책임 있는 대응이 한 시민의 평생 자산을 지켜냈다.

부산연제우체국은 지난달 19일 소속 우체국인 부산시청우체국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경찰사칭 보이스피싱 사기를 차단해 약 3900만 원의 금융 피해를 예방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경 우체국을 방문한 80대 고객은 정기예금 지급 신청을 요청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고객은 “계모임 지인의 교통사고 사망으로 현금을 나눠야 한다”는 등의 다소 부자연스러운 사유를 설명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부산시청우체국 직원은 고객 상담 과정에서 발언 내용이 일관되지 않고 타인의 지시를 전달하는 듯한 점을 포착해 보이스피싱을 의심했다.

고객에게 휴대전화 통화 여부를 확인한 결과, 실제로 통화가 연결된 상태였으며 상대방이 응답하지 않는 점을 확인했다. 이후 고객을 안정시키고 추가 상담을 진행한 결과, 경찰을 사칭한 범인이 “예금이 노출돼 위험하니 현금으로 인출 후 보호하겠다”며 전액 인출을 유도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즉시 112에 신고하고 고객의 동의를 받아 계좌 지급을 정지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 출동한 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확인하고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안내를 실시했다.

이번 사례는 평소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 교육과 사례 숙지를 통해 고객의 이상 징후를 빠르게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한 직원의 책임감 있는 행동이 큰 피해를 막은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부산연제우체국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정교해지고 있어 금융거래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자산 보호를 위해 예방 활동과 직원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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