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기사목록

동아대 졸업생 박태훈 씨, ‘고비사막 마라톤’ 완주…아프리카에 우물 기부

세계 4대 극지 마라톤대회 중 고비·아타카마·사하라 등 3개 대회 도전 성공

cnbnews손민지⁄ 2019.10.17 14:46:54

2017년 ‘사하라 사막 레이스’와 ‘칠레 아타카마 크로싱’에 이어 올해 ‘몽골 고비사막 마라톤’까지 완주, 세계 4대 극지 마라톤대회 중 3개 대회 도전에 성공한 동아대 졸업생 박태훈 씨 (사진=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는 도시계획학과 졸업생 박태훈(28) 씨가 ‘고비사막 마라톤대회’ 250km를 7박 8일간 완주하고 후원금으로 아프리카 차드 다르발 라반 지역에 우물 1기를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씨는 지난 2017년 ‘사하라 사막 레이스’와 ‘칠레 아타카마 크로싱’에 이어 올해 ‘몽골 고비사막 마라톤’까지 완주해 세계 4대 극지 마라톤대회 중 3개 대회 도전에 성공했다.

 

그는 이전 대회 참가를 통해 아프리카 니제르, 르완다, 잠비아 등 3곳에 우물을 기부했으며 이번 대회 후 후원사 ‘파워풀엑스’의 도움을 받아 차드 다르발 지역 식수시설지원사업 기금을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

지난 2017년 동아대 졸업 후 건축회사에 취업한 박 씨는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된 극지 마라톤으로 다시 나의 꿈을 찾아 도전하고 싶다”는 결심으로 직장을 그만뒀다. 그는 “취업과 현실에 절박한 대학 4학년 시절 사막을 횡단하러 간다고 했을 때 다들 제정신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1%의 가능성 그것이 나의 길’이라는 문구가 뇌리에 박혀 떠났었다”며 “몇십 번 고배를 마신 끝에 입사한 직장이었지만 멈춰 있기 싫었고, 젊음과 도전정신 하나 믿고 모험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그는 스포츠 앱 분야 사업을 시작했다. ‘터닝포인트처럼 달려가는 인생을 바꿔보자’는 의미에서 앱 이름도 ‘러닝포인트’로 지었다. 마라톤 대회 참가 경험을 살려 1년에 500~600개 정도에 이르는 마라톤과 트레일러닝, 철인3종경기 등 대회정보를 통합해 일정을 제공하고 참가비 결제도 진행되는 시스템을 구상 중이다.

그는 “도전에는 이유가 없다”며 “도전 자체가 목적”이라며 “앞으로 4대 극지마라톤 중 마지막으로 남은 남극 250km뿐만 아니라 아마존 250km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CNB뉴스, CNBNEWS, 씨앤비뉴스
  • 인쇄
  • 전송
  • 기사목록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섹션별 주요기사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