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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밥상머리 교육’ 언급하며 인성 교육 강조

cnbnews임재희⁄ 2023.08.02 14:05:23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페이스북 캡쳐. 

최근 부산 초·중학교에서 학생의 교사 폭행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하윤수 교육감의 ‘밥상머리 교육’에 대한 소신발언이 화제다.

하 교육감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시대엔 이른바 ‘밥상머리 교육’이라는 게 있었다. 밥상머리 교육에서 가장 중요시 여겨졌던 건 '어른에 대한 공경'이었다”며 인성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 교육감은 “요즘처럼 어른보다는 아이가 좋아하는 반찬 위주로 상을 차리고 맛있는 게 있으면 아이에게 먼저 떠 먹여주는 것과는 많이 달랐다”며 "밥상머리 교육에선 다른 사람에 대한 예의와 배려도 중요하게 여겨졌다. 7~8남매도 드물지 않다 보니 밥상머리가 늘 북적북적했고 넉넉지 않은 상차림으로 밥을 함께 나눠 먹어야 하다 보니 어느 정도 질서와 상대에 대한 배려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핵가족 시대가 도래하면서 밥상머리 교육은 옛 추억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바쁜 사회생활로 밥상머리 교육 기회조차 거의 없어졌고 함께 모여 밥 먹는 일이 점점 줄어들면서 밥을 같이 먹는 사이라는 '식구'라는 단어도 요즘은 잘 쓰지 않게 됐다”며 밥상머리 교육의 부재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지난달 12일 발생한 초등생의 교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오는 7일 ‘교권보호위원회’를 개최한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교원의 수업권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교육청 주도의 교육활동 침해 원스톱 대응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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