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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청양식품 장아찌류, 미국 수출 선적식 가져

밀양 고추, 깻잎으로 만든 장아찌, 콩 된장류 해외시장서 '인기'

cnbnews최원석⁄ 2021.06.03 11:24:53

밀양 청양식품 장아찌류 미국 수출 선적식 단체컷. (사진=밀양시 제공)

경남 밀양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수출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온라인 상담회 등 시대 흐름에 맞춘 적극적인 마케팅 추진으로 밀양 농식품 수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지난 4월 21일 경남도 LA사무소와 경남무역의 도움으로 실시한 비대면 온라인 상담회를 통해 청양식품영농조합법인의 밀양 고추, 깻잎 등 농산물로 만든 장아찌류 2만 달러와 장마을의 된장 소스류 3천 달러를 미국 WOOLTARIUSA 회사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일 선적을 완료했다.

이번 수출은 지난해 9월 설립된 밀양물산(주)의 전문적인 자문과 협조로 이뤄져 그 의미가 더 크다. 당초, 경남인의 수출 지원을 위해 설립된 ㈜경남무역과 경남도 LA사무소가 주관해 개최하는 온라인 상담회를 앞두고 밀양물산에서도 참여가 가능한 지 의견을 물었을 때만 해도 밀양시와 밀양물산에서는 반신반의 하는 분위기였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 미국 LA 한인박람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왔던 밀양시에서는 미국 현지인들과 대면 홍보도 어려웠는데 비대면 온라인으로 홍보하는 것은 관내 업체들에게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밀양시에 수출 및 유통 협력관으로 파견 와 있는 배용호 자문위원은 “미국에도 한국인 수출 업체가 많으니 밀양시는 1차 상담회에는 한인 위주로 소개를 받아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2차 상담회부터는 현지인까지 상담을 늘여가는 방식으로 하면 밀양 업체들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배용호 협력관의 컨설팅을 받아 업체 소개 홍보 자료 등을 제작해 배부한 방법은 성공으로 이어졌다. 대면 상담회 참석 시 10번 이상 참석해도 1번 정도 최종 계약으로 이어지기가 쉽지 않은데, 미국과의 비대면 상담회 1회만으로 3천만원 상당의 수출계약이 이뤄진 것이다. 이번 계약은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계속 주문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밀양 청양식품과 장마을 식품을 수입하는 WOOLTARIUSA 사는 미국에서 온라인몰 등 자체 유통망을 갖고 다양한 농식품을 미국 전역에 판매중인 업체로서 한국의 젊은 청년들이 한국식 온라인쇼핑몰과 택배 방식을 도입해 전 세계의 물품을 직거래로 판매 중이며, 최근 3여년 사이에 온라인 시장에서 급성장을 하고 있어 밀양물산과 함께 다양한 수출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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