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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GNU컨벤션센터 객석기부 185개 좌석 주인 추첨

동문·지역인사·교직원 등 대학발전에 참여 의미 담아… 16일 GNU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실시

cnbnews손민지⁄ 2021.07.20 10:12:01

학생 홍보대사가 기부자 이름과 좌석번호를 추첨해 보여주고 있다. (사진=경상국립대 제공)

경상국립대학교(GNU)를 상징하는 건물인 GNU컨벤션센터 대강당 객석에 발전기금 기부자의 ‘이름’과 ‘말’을 영원히 새기는 ‘객석기부 좌석 추첨’ 행사가 지난 16일 대강당 현장에서 열렸다.

경상국립대와 경상국립대 발전기금재단은 가좌캠퍼스 대학본부 뒤에 위치한 ‘GNU컨벤션센터’ 대강당의 객석 의자에 발전기금을 출연한 사람의 이름과 사연을 붙이는 ‘GNU컨벤션센터 객석기부’ 사업을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해 왔다.

GNU컨벤션센터는 건축 연면적 1만 2279㎡, 지상 5층 건물로서 2018년 12월 준공됐다. GNU컨벤션센터는 경상국립대를 상징하는 마루지로, 경남지역 기관·단체의 각종 행사가 연중 열리는 곳이다.

특히, 1046명을 수용하는 대강당은 준공 이후 22개월 동안 대학 자체 행사와 외부 기관 대관 등 47회에 걸쳐 2만 5700여 명이 이용한 열린 공간이다. 외부 기관에서 이용한 횟수가 전체 이용 실적의 70%를 차지한다. 2020년 코로나 이후에는 외부 행사가 열리지 않았다.

경상국립대는 대강당 객석 의자에 대학을 사랑하고 후원하는 사람들의 이름과 사연을 붙이는 객석기부를 72주년 개교기념식이 열린 2020년 10월부터 추진, 117명이 185개 좌석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교 70주년에 78석을 기부받은 것을 합하면 263석의 주인이 정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경상국립대는 이날 객석 A~D구역의 185개 좌석의 주인을 지정하는 추첨을 실시했다. 추첨은 한쪽에서 기부자 이름을 추첨하면 다른 쪽에서 객석 번호를 추첨하는 방식으로 공평하게 진행됐다. 한 사람이 여러 개 좌석을 기부한 경우에는 나란히 앉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한술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은 “경상대학교의 든든한 동반자 NH농협은행”이라고 새겼고, 장지명 BNK 경남은행 남진주센터장은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양상락 HSD엔진 법무팀장(법학과 86)은 “隨處作主. 어느 곳 어떤 상황에 처하든 스스로의 주인이 되라”고 후배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김영식 동문(농업경제학과 91)은 “고려대 김상진! 수리고 김상현! 여기가 아빠의 모교! 경상국립대학교”라며 자녀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새겼다.

또 공과대학 고분자공학과는 김진국·이기창·박영욱 명예교수를 비롯해 박종만·김진학·남상용·오정석·김기환·김기현·최현호 교수와 권순기 총장, 학과조교 이미영 씨, 2020년 학생회장 지창민 학생까지 객석기부에 참가해 대학발전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김주애 전 학생처장은 처장으로 재직할 당시 학생과 교직원 16명의 명의로 객석기부에 참가해 같은 시기, 같은 사무실에서 함께 고민하며 노력한 이들의 노고를 영원히 남도록 했다. 개인별 메시지는 각자 작성했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발전기금재단 이사장(총장)은 “GNU컨벤션센터는 전시·공연 등 각종 문화 행사와 국내외 학자들이 진지하게 토론을 벌이는 학문의 터전이며 문화의 요람이다. 객석에 여러분의 이름과 생각을 남기면 대학은 의자에 새긴 여러분의 이름과 말씀이 영원히 빛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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