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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성경탁 교수, 중국 초원격 로봇수술 성공적

3000km 떨어진 거리서 5G 수술로봇 원격으로 조종해

cnbnews심지윤⁄ 2023.06.30 14:14:24

동아대병원 비뇨의학과 성경탁 교수. (사진=동아대 제공)

동아대병원 비뇨의학과 성경탁 교수가 지난 3일 중국 베이징 Sagebot Medical 회사의 로봇원격수술센터에서 5G 로봇을 이용한 동물(돼지) 모델로 한 초원격 신장부분 절제술, 부신 적출술 및 요관문합술 수술에 성공했다.

성 교수는 상용화된 China Telecom 통신 5G 네트워크의 지원 하에 Sagebot Medical 회사가 개발한 최소 침습 수술 로봇 조작대를 통해 1200km 떨어진 하얼빈의 SageBot Medical 회사 로봇수술센터 안에 설치된 로봇팔에 수술 지시를 내려 현지에 마취된 동물모델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것이다.

또한 지난 3일에는 베이징 중국 301인민병원에 설치된 로봇원격수술센터에서 쉔젠Edge Medical 회사의 Edge Multiport(MP1000) 로봇을 이용해 하이난성 Sanya 병원 로봇수술센터 안에 마취된 동물 모델에서 초원격 신장부분 절제술,부신 적출술 및 요관 문합술 수술에 성공했다.

성 교수는 인민군 전용 통신5G 네트위크 지원 하에 Edge Multiport(MP1000) 로봇 수술 조작대를 통해 3000km 떨어진 하이난성 Sanya 병원 로봇수술센터 안에 마취된 동물 모델에 성공적으로 수술을 시행한 것이다.

이 두 사례는 기념비적인 진전으로 중국 5G 초원격 로봇수술실험에서 국내 외과계열 의사로서는 최초 기록이다. 이 수술에는 미국의 플로리다 Global Robot Institute 병원에 저명한 Vip Patel 교수도 참여했다.

이 수술로봇들의 핵심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는 기술 장벽을 허물어 전부 자체 개발과 생산을 실현했다고 한다. 지난 2~3년간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19 도 중국의 원격 진료 발전을 부추겼다. 2020년 도시가 봉쇄되고 이동이 자유롭지 못했을 시기, 비대면 바람을 타고 중국의 인터넷 병원들이 빠르게 세를 불렸다.

국토 면적이 넓고 의료 시설이 부족한 중국은 원격의료에 대한 연구·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의료진과 환자를 화상으로 연결해 단순 진료하는 수준을 넘어 5G 기술, 수술용 로봇을 결합해 안구, 관절, 종양 제거 등 복잡한 수술까지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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