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기술정보서비스(BTIS) 메인화면.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이 부산시 연구개발 통계 구축을 위해 시행하는 부산 R&D사업 조사를 내달 11일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 R&D사업 조사·분석은 지역의 과학기술정책 수립 및 R&D 기획의 근거자료 마련을 위해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2022년도에 부산시가 예산을 투자한 151개 사업을 대상으로 세부과제별 투입(연구비, 분야별 정보 등)과 성과(논문, 지식재산권, 사업화, 고용 등)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응답은 부산의 R&D 통합정보 플랫폼인 부산과학기술정보서비스(BTIS)를 통해 가능하며 조사 항목과 응답 방법 등을 담은 조사입력 설명회 영상과 입력매뉴얼 자료집은 각각 부산산업과학혁신원 공식 유튜브 채널과 부산과학기술정보서비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작년에는 2021년 부산시가 예산을 투자한 146개 사업의 282개 과제에 대해 조사를 시행했으며 2008년 조사 시작 이래 처음으로 응답률 100%를 달성했다. 조사 결과 부산시 R&D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 원 규모를 돌파했으며 부산시 7대 전략산업별로는 스마트해양 분야의 예산이 전년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 부문에서는 과학기술 성과(논문, 지식재산권)는 점진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며 신규사업의 증가로 인해 성과 창출에 긴 시간이 소요되는 사업화 매출액 및 고용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BISTEP 홍성수 선임연구원은 “실효성 있는 지역 R&D 추진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조사·분석이 선행돼야 한다”며 “전년도 응답률을 미루어보아 지역 연구자분들의 인식이 전환되고 있음을 체감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분석 결과는 올 연말 ‘부산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 보고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